충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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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에서 차 한잔 하며, 11월을 배웅합니다삶 2014. 11. 30. 15:03
11월을 배웅하고 싶었습니다 예식장에 다녀서, 급하게 출발했는데 5분 늦었습니다 일몰이 상당히 진행이 됐네요 작가님들이 무지 오셨네요 적당한 장소에 커피 한 잔을 들고 안착합니다 바닷가 파도 소리를 들으며, 물결을 바라봅니다 마음 속에는 아직도, 어린시절에 처음 바다를 보았던 두근거림이 있습니다 홀로 천천히 걷다가 , 깊게 숨을 쉬고, 가슴 속 깊이 만나는 것들과 교감합니다 물결너머 수평선과도 하나되어 바다 속 깊은 곳에서 묻어오는 냄새를 맡습니다! 입고, 먹고, 말하는 일상의 많은 일들로부터 조금은 외형적인 것들로부터, 내면으로 들어와, 내 나름대로 살아온 삶이, 남들도 그렇게 그들대로 살아간다는 생각에 이르는데, 참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기 할매바위 아래 사람들이 낯설지 않습니다 헤아릴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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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 詩 --.삶 2014. 8. 22. 09:41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가까이서 느끼고 싶었지만 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 잡을 수도 없었던 외려 한 걸음 더 떨어져서 지켜보아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무슨 일을 하든간에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 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한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기어이 접어두고 가슴 저리게 환히 웃던, 잊을게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빛은 그게 아니었던 너무도 긴 그림자에 쓸쓸히 무너지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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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아 떠나는 충남 여행!책 2014. 8. 20. 20:09
오늘 점심에 지인들과 맛집에 들렸는데, 주인장께서 책을 한 권 주시네요 충청남도에서 펴낸 책입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지역의 위치, 볼거리 정보도 올렸습니다 저희 충남을 여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되어 올려봅니다 『 좋은 여행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의 기쁨은 새삼 이루 말 할 수 없는 큰 행복일 것이다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기도 하고, 더 좋은 인연으로 여행을 풍요롭게 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발간사 중에서』 충남 여행에서 좋은 추억 담아가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