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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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 김시천산 2020. 4. 27. 10:29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 김시천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 준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길에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어디로,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삶의 길은 아무도 모른다 돌아갈 수도, 끝도 모른다 길은 간다는 것은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잖는가? 손 한번 따스하게 잡아보자 나에게도, 이웃에도 안부를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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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 엔딩산 2019. 5. 16. 21:58
꽃과 나 / 이해인 예쁘다고, 예쁘다고 내가 꽃들에게 말을 하는 동안 꽃들은 더 예뻐지고 고맙다고, 고맙다고 꽃들이 나에게 인사하는 동안 나는 더 착해지고 꽃물이 든 마음으로 환히 웃어주는 우리는 고운 친구.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이해인 어느 땐 바로 가까이 피어 있는 꽃들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 쪽에서 먼저 눈길을 주지 않으면 꽃들은 자주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곤 합니다.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많은 말이나 요란한 소리없이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는 꽃처럼 살 수 있다면, 이웃에게도 무거운 짐이 아닌 가벼운 향기를 전하며 한 세상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꽃마음 별마음/ 이해인 오래오래 꽃을 바라보면 꽃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