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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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길 위에서/이해인산 2021. 9. 19. 08:15
만남의 길 위에서/이해인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제가 아직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다른 사람과의 만남 또한 아름다운 축복이며 의미있는 선물로 이어지지 못했을겁니다 진정 당신과의 만남으로 저의 삶은 새로운 노래로 피어오르며 이웃과의 만남이 피워내는 새로운 꽃들이 저의 정원에 가득함을 감사드립니다 만남의 길위에서 가장 곁에있는 저의 가족들을 사랑하고 멀리 있어도 마음으로 함께하는 벗과 친지들을 그리워하며 저의 편견과 불친절과 무관심으로 어느새 멀어져간 이웃들을 뉘우침의 눈물속에 기억합니다 깊게 뿌리내리는 만남이든지 가볍게 스쳐지나가는 만남이든지 모든만남은 제 자신을 정직하게 비춰주는 거울이되며 인생의 사계절을 가르쳐주는 지혜서입니다 사람들의 서로 다른 모습들 만큼이나 다양하게 열려오는 만남의 길위에서 사랑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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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을 보내며산 2021. 6. 21. 21:53
그대의 인생은 길다. 길게 호흡하라. 그리고 크게 숨 쉬라.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가. 이제 더 이상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가? 스스로 진솔하게 묻고 솔직하게 대답하라. 지금 어떤 삶을 살기로 결심하느냐에 따라 10년 후, 아니 20년 후 당신의 삶의 모습은 확연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 정균승, 내 가슴이 시키는 일, 자신감 꺼내쓰기 중에서 》 뿌리를 키운 것은 바람이랍니다 주어진 일상이 쉽지는 않지만, 오늘을 긍정으로 여기렵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것들로 채워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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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피는 날 / 용혜원삶 2019. 3. 6. 20:41
봄 꽃 피는 날 / 용혜원 봄 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내 마음에 사랑나무 한 그루 서 있다는 걸 봄 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내 마음에도 꽃이 활짝 피어나는 걸 봄 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그대가 나를 보고 활짝 웃는 이유를,,, (2017년 어느 봄날,,,, 충남 홍성 내포에서 )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즐거움이 없으면 그곳에는 삶이 정착되지 않는다 -- 즐거움은 밖에서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인생관을 지니고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 법정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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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람이 아니야 / 류시화산 2019. 2. 25. 17:16
그건 바람이 아니야 / 류시화 내가 널 사랑하는 것 그건 바람이 아니야 불붙은 옥수수밭처럼 내 마음을 흔들며 지나가는 것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가 입 속에 혀처럼 가두고 끝내 하지 않는 말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 몸속에 들어 있는 혼 가볍긴 해도 그건 바람이 아니야 힌디어에 '킬레가 또 데켕게'라는 격언이 있다. '꽃이 피면 알게 될 것이다(When it flowers, we will see).'라는 뜻이다. 지금은 나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고 설명할 길이 없어도 언젠가 내가 꽃을 피우면 사람들이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자신의 현재 모습에 대해, 자신이 통과하는 계절에 대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시간이 흘러 결실을 맺으면 사람들이 자연히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내는 단지 기다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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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카렌 케이시삶 2018. 2. 11. 23:43
우리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카렌 케이시 누군가가 우리에게 고개를 한번 끄덕여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미소를 지을 수 있고 또 언젠가 실패했던 일에 다시 도전해 볼 수도 있는 용기를 얻게 되듯이 소중한 누군가가 우리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을 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나며 활기를 띠고 자신의 일을 쉽게 성취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우리들 스스로도 우리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일에서도 두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듯이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든 외로움은 우리가 누군가의 사랑을 느낄 때 사라지게 됩니다 눈이 내리는 바닷가에 서니, 배가 지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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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삼불봉 설화, 자연성능 능선,,,!산 2018. 2. 8. 21:23
동행 / 이향아 강물이여, 눈 먼 나를 데리고 어디로 좀 가자. 서늘한 젊음, 고즈넉한 운율 위에 날 띄우고 머리칼에 와서 우짖는 햇살 가늘고 긴 눈물과 근심의 향기 데리고 함께 가자. 달아나는 시간의 살침에 맞아 쇠잔한 육신의 몇 십분지 얼마, 감추어 꾸려둔 잔잔한 기운으로 피어나리. 강물이여 흐르자. 천지에 흩어진 내 목숨 걷어 그 중 화창한 물굽이 한 곡조로 살아 남으리. 진실로 가자. 들녘이고 바다고 눈 먼 나를 데리고 어디로 좀 가자. 조금 늦어서 아쉽지만 설화가 핀 삼불봉,,,! 자연성능 능선과 관음봉, 천왕봉, 연천봉,,,! 사랑이란 우리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꽃입니다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나눕시다 우리네 인생에서 사랑을 실천해야 힐 순간이 있다면 어제의 열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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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칼리 지브란삶 2018. 1. 17. 22:24
그러나 알마트라는 말했다. 사랑에 대하여 말하여 주소서. 그는 고개를 들어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그들 위엔 잠시 정적이 떨어졌다. 이윽고 그는 목소리를 높여 말하기 시작했다. 사랑이 그대들을 부르면 그를 따르라. 비록 그 길이 험하고 가파를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들을 싸안을 땐, 전신(全身)을 허락하라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은 칼이 그대들을 상처받게 할지라도. 사랑이 그대들에게 말할땐 그 말을 믿으라.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은 칼이 그대들을 상처받게 할지라도. 사랑이 그대들에게 말할땐 그 말을 믿으라. 비록 북풍이 저 뜰을 폐허로 만들 듯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들의 꿈을 흐트려 놓을지라도. 왜? 사랑이란 그대들에게 영광의 관을 쒸우는 만큼 또 그대들을 괴롭히는 것이기에. 사랑이란 그대들을 성숙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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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삶 2017. 6. 21. 22:12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