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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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 아름답습니다삶 2022. 12. 1. 06:31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 류경희 간절한 마음 그대 위하여 곱게 핀 별 하늘에 간직 할 수 있는 또 하나 별을 띄웁니다 사랑 나눌 날을 기대하고 또 한편으로 이별을 무서워 해야 하는 혼자만의 고독 여행을 합니다 한번의 사랑의 꽃 지지 않는 추억의 꽃 소낙비로 아쉽게 젖어 들지만 그대 만나 행복했던 날은 한편의 영화를 찍었던 고운 추억입니다 서로에게 사랑을 준 후에 기다림의 연속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그래도 당신을 그리워하는 시간 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시간!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던 1년이 지나갑니다 행복한 체험으로 여기며, 새로운 해를 준비해야지 합니다 오늘은 조금 힘든 저에게 말합니다 그래도 기다리려구여 삶에서 진실로 소중한 것들은 다 공짜 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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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물이 하는 말 / 유지나산 2022. 7. 6. 18:18
바람과 물이 하는 말 / 유지나 스쳐가는 바람이 말합니다 삶에 모든 순간은 바람과 같은 거리고 흐르는 물이 말합니다 인생은 잠시 머물렀다가 가는 물과 같다고 한번 지나간 시간은 바람처럼 잡을 수 없고 한번 흘러간 세월은 물처럼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거라고 좋은 일도 바람처럼 지나가고 나쁜 일도 물처럼 흘러가는 거라고 그러니 모든 일에 연연해 하지 말라 합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문제 없는 척, 살아가지만 속으로 아픈 사람이 많습니다 더운데 인생을 좀 쿨하게 살아보자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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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 김현태산 2022. 2. 6. 19:47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 김현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 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람 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 천, 수 만 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 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은, 서리 처럼 겨울 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누군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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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것은 / 엘렌 바스산 2021. 12. 24. 18:22
중요한것은 / 엘렌 바스 삶을 사랑하는 것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을 때에도, 소중히 쥐고 있던 모든 것이 불탄 종이처럼 손에서 바스러지고 그 남은 것들로 목이 멜지라도 삶을 사랑하는 것 슬픔이 당신과 함께 앉아서 그 열대의 더위로 숨 막히게 하고 공기를 물처럼 무겁게 해 폐보다는 아가미로 숨쉬는 것이 더 나을 때에도 삶을 사랑하는 것 슬픔이 마치 당신 몸의 일부인 양 당신을 무겁게 할 때에도, 아니, 그 이상으로 슬픔의 비대한 몸집이 당신을 내리누를 때 내 한 몸으로 이것을 어떻게 견뎌 내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당신은 두 손으로 얼굴을 움켜쥐듯 삶을 부여잡고 매력적인 미소도, 매혹적인 눈빛도 없는 그저 평범한 그 얼굴에게 말한다. 그래, 너를 받아들일 거야 시끄러운 세상입니다 사랑으로 오신 성탄을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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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 시퍼산 2018. 1. 4. 20:12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 시퍼 하루는 한 생애의 축소판 아침에 눈을뜨면 하나의 생애가 시작되고 피로한 몸을뉘여 잠자리에 들면 또 하나의 생애가 마감됩니다 우라가 단 하루밖에 살 수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눈을 뜰 때 태어나 잠들면 죽는다는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나는 당신에게 투정부리지 않을 겁니다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당신에게 좀 더 부드럽게 대할 겁니다 아무리 힘겨운 일이 있더라도 불행하지 않을 거구요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더 열심히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모두 사랑하기만 하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나는 당신만을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죽어서도 버리지 못할 그리움 그 엄청난 고통이 두려워 당신 등 뒤에서 그저 울고만 있을 겁니다 바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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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으로 이 가을을,,,삶 2013. 11. 10. 22:09
아내가 선운산에 다녀와서, 단풍잎을 두개 가지고 왔다 그리곤, 나의 책갈피에 넣었더 큰 것, 작은 것 두장이다 행복하다 단풍보다 더, 아내의 밝은 얼굴이 고맙다 살아 본 사람은 다 알고 있다 그들은 절대 소리내어 울지도 않는다 송호근 교수 말슴처럼,,,, 하지만 오늘은 고맙고 감사하다 하나 더, 조금은 삶을 알 수도 있는 나이지만 시간에 쫓긴다 다시 선운산 도솔천에 갔다 가면서 울었다 방송(양희운???) 들으면서,,,, 울컥했다 늙나보다 하지만 난 소망이 있다 지금부터 10년을 계획으로 뚜벅뚜벅 가련다 내 삶에 믿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가련다 그리고 나누고, 함께 같이 가련다 바보처럼 혼자는 아니다 이 가을에 애기 단풍잎 하나 보아도 좋다 더욱 아름답다 속절없이 달려온 나의 삶에, 사라이 물든다 붉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