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병률)책 2012. 12. 2. 22:08
마음속에 빈 새장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안에 뭐가를 담게된다(이병률) 비우려고 떠났는지는 모르나 작가의 여행 중 소재를 통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엮어간 책! 사진도,,,, 세계를 우리 동네처럼 다닌 내공에 경의를 표한다 주말에 산에 가는 것도 일상을 일정부문 버려야 하는데,,,, 자신의 추구하는 것을 향해 포기한 일상은 얼마나 아풀까!!! 난 이 겨울 초입에 언제나 자유로울까? 되네이며 읽었습니다 너무 늦은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탐익하기엔 말이다 그래도 시작해 봐야지,,,, 더 늦기전에, 그리고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 더 가기 전에,,,, ----------- 나는 허공에 대고 이렇게 충얼거렸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눈이 내리고 있어, 그때 나는 당신의 눈 속에..
-
국화전시회삶 2012. 11. 2. 21:29
묻고 싶은게 많아서(이병률) 문득 행복하냐고 묻고 싶을 때가 있다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기울고 있어서가 아니라 넌 지금 어떤지 궁금할 때. 많이 사랑했느냐고 묻고 싶을 때가 있다. 그게 누구였는지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만큼을 살았는지, 어댔는지 궁금할 때.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서 터져버릴 것 같은 시간보다 누구를 사랑해서 터져버릴 것 같은 시간이 낫지 않느냐고 묻고 싶다. 불가능한 사랑이어서, 하면 안 되는 사랑일수록 그 사랑은 무서운 불꽃으로 연명하게 돼 있지 않은가. 누가내 마음을 몰라주는 답답함 때문이 아니라 누가 내 마음을 알기 때문에 더 외롭고,목이 마른 이유들을 아느냐고 묻고 싶다. 묻고 싶은 것이 많아서 당신이겠다. 나를 지나간 내가 지나간 세상 모든 것들에게 고 묻고 싶어서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