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여행 3

간재미 무침

전라도 음식에 홍어가 있다면 충청도 음식에는 간재미가 있다. 지역에서는 사투리로 ‘갱개미’라고 불리는 간재미는 홍어와 생김새는 물론 질감이며 맛도 비슷하다. 서해안지역에서 1년 내내 잡히는 간재미는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간재미 요리의 대표선수는 간재미 회무침이다. 껍질을 벗겨낸 간재미에 미라니, 깻잎, 오이, 도라지, 배 등을 썰어서 식초, 참기름, 참깨, 고추장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버무린 간재미 회무침을 먹으면 그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 오감을 자극한다 식초를 어떤 종류를 쓰느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막걸리 식초를 좋아한다 부드러운 살점 한 가운데서 오돌오돌 씹히는 맛은 야채들과 곁들여져 향긋하게 입 전체를 감싸며 식감을 돋우고, 양념에 무친 신선한 야채의 아삭함이 좋다. 간재..

음식 2014.10.25

서산 팔봉산, 그리고 박속 낙지탕!

서산팔봉산에 오릅니다 날씨가 싸우나 수준입니다 4봉까지만 오르고, 요즘 서산 가로림만에서 제철인 세발낙지, 박속낙지탕을 먹어야겠습니다 별미이고, 제철음식이고, 보양식으로 최고 입니다 멀리 정상이 희미하게! 우럭바위! 머진 오르막길! 3봉과 4봉! 제철인 세발낙지! 박속을 가득 넣은 낙지탕! 세박낙지 편하게 먹믐법? 1, 집게로 잡고, 머리를 제거한 후, 나무젓가락에 감아서 드시는 방법 머리를 제거함으로서 훨씬 수월합니다, 씹기도 좋구요 2, 제가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집게로 집어서 팔팔 끓는 박속낙지탕에 살작 넣어서 기절시킵니다 그 디음에 젓가락으로 집어 먹습니다, 아주 수월합니다 -- 아래 사진이 기절한 세발낙지 입니다 비가 내리는 휴일의 끝자락 입니다 세발낙지는 팔봉면 구도항(팔봉선에서 서쪽)이나, ..

201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