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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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백 / 유진하삶 2020. 11. 24. 09:11
아름다운 고백 / 유진하 먼 어느날 그대 지내온 세상 돌이켜 제일로 소중했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말 있으면 나는 망설임없이 당신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먼 어느날 꽃잎마져 어둠에 물들어 별리의 묻 닫힌 먼 어느날 그대 두고 온 세상 기억 더듬어 제일로 그리웠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음성 들리면 나는 다시 주저없이 그 사람 당신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혼자가는 길 끝에 어느 누구도 동행 못하는 혼자만의 길 끝에 행여 다음세상 약속한 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겐 늘 안개같은 이름 당신을 말하겠습니다. 당신 사연 내 들은적 없고 내 사연 또한 당신께 말한적 없는 그리운 이 세월 다 보내고 쓸쓸히 등돌려 가야 하는 내 막다른 추억 속에서 제일로 가슴아픈 사랑 있었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그 사랑 당신이었노라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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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 유진하삶 2020. 11. 23. 04:09
나의 꽃/ 한상경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향기로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내 가슴에 이미 피어 있기 때문이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 유진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가슴 흐린 날에는 당신이 지어주신 그리움을 읽고 눈부시게 맑은 날에는 점 하나만 찍어도 알 수 있는 당신의 웃음을 읽고 저녁 창가에 누군가 왔다 가는 소리로 빗방울 흔들리는 밤에는 당신의 눈동자 속에 담긴 기다림을 읽어내는 내 생애 가장 소중한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바람 지나면 당신의 한숨으로 듣고 노을 앞에 서면 당신이 앓는 외로움 저리도 붉게 타는구나. 콧날 아리는 사연으로 다가오는 삼백예순다섯 통의 편지 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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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백 / 유진하산 2014. 7. 16. 09:40
아름다운 고백 / 유진하 먼 어느 날 그대 지나온 세상 돌이켜 제일로 소중했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나는 망설임 없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먼 어느 날 꽃잎 마저 어둠에 물들어 별리의 문 닫힌 먼 어느 날 그대 두고 온 세상 기억 더듬어 제일로 그리웠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음성 들리면 나는 다시 주저 없이 그 사람 당신이라 대답 하겠습니다 혼자 가는 길 끝에 어느 누구도 동행 못 하는 혼자만의 길 끝에 행여 다음 세상 약속한 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겐 늘 안개같은 이름 당신을 말하겠습니다 당신 사연 내 들은 적 없고 내 사연 또한 당신께 말한 적 없는 그리운 이 세월 다 보내고 쓸쓸히 등 돌려 가야 하는 내 막다른 추억 속에서 제일로 가슴 아픈 사랑 있었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