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재(不在) / 김춘수 어쩌다 바람이라도 와 흔들면 울타리는 슬픈 소리로 울었다. 맨드라미 나팔꽃 봉숭아 같은 것 철마다 피곤 소리없이 져 버렸다. 차운 한겨울에도 외롭게 햇살은 청석(靑石) 섬돌 위에서 낮잠을 졸다 갔다. 할일없이 세월(歲月)은 흘러만 가고 꿈결같이 사람들은 살다 죽었다. 유지나 시인의 글처럼,,,, 희망, 그것은 때때로 당신이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을 쪼음 느낍니다
가끔 하늘 보기 / 유지나 사는 게 힘들더러라도 가끔씩 하늘을 보고 웃어보고 하루가 바쁘더라도 순간순간 기쁨을 찿아 누리세요 삶이 어렵더라도 감사와 희망을 잃지말고 현실이 고달프더라도 작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세요 힘들수록 웃음을 잃지 말고 바쁠수록 기쁨을 미루지 마세요 어려울수록 희망을 놓지 말고 고달풀수록 행복을 저버리지 마세요 습하고, 덥지만, 마음은 뽀송한 하루 여십시요
꽃 / 유지나 꽃은 예뻐서 아픔이 없는 것 같지만 꽃도 말 못 하는 아프고 힘든 사연들이 많이 있는거지 고와 보이는 사람도 평안해 보이는 사람도 꾹 짜보면 눈물 쏟아낼 사연들 품고 있는거지 이 세상에 눈물 없는 삶이 어디 있겠어 그들만의 아픔과 시련이 다 있는거지 긴 기다림 끝에 연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인생길은 빠름이 아닌 끈기와 열정이 만들어 갑니다 연꽃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