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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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운해산 2013. 7. 20. 21:29
산을 오르면서 운해를 보려면 항시 새벽에 출발한다 오늘도 나는 오른다 심연처럼 깊은 운해도, 아침 햇살이 뜨거워지면 하늘로 날린다 부지런한자, 기다리는자, 운 좋은자만이 볼 수있는 운해를 만끽한다 그리고 이 산의 공기를 나의 폐에 한 없이 불어 넣는다 그리고 나도 한 편의 시가 된다 아름다운 아침에!!! 황금빛 아침 - (宵火)고은영 아침을 보았니 그 색이 어떠했는지. 황홀한 색 눈부신 색이었지 기다려도 네가 오지 않는 날은 섭섭함이 쌓여 울고 싶었지. 모퉁이 돌아올 때 햇살 가득 그 집 유리창에 거울처럼 속내를 훤히 비친 가을이 알몸으로 황홀하게 웃고 있더라. 어찌되었든 그 비밀을 살짝 보고 오너라 새벽을 깨우면서 계절을 기억하는 시간의 깊은 언어를 배우고 아픔은 묻어 두고 슬픔도 다 버리고 그리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