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이 타는 가을 강/ 박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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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이외수삶 2014. 10. 29. 06:09
이외수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마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에 그런 사람이 그립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에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 가슴에 품에 보련다.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박재삼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을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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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이 타는 가을 강/ 박재삼삶 2014. 5. 24. 08:30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박재삼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을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 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 나고나. 제삿날 큰 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저의 집 화단에서 매일 저와 인사하는 장미입니다 한송이가 피었다가, 요즘은 세송이가 피는 중입니다 진딧물이 많이 묻어서 걱정입니다 비가 시원하게 내리면 진딧물도 사라지고 좋으련만,,,, 행복한 휴일 되세요 전 마지막 철쭉이 핀다는 정선으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