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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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백년송에서 일몰!산 2015. 4. 5. 08:56
지난 3월 28일 용봉산 입니다 아내와 저녁 늦게 용봉산에 올라서 악귀봉 백년송에서 일몰을 보고자 했습니다 서해 남당리가 붉은빛으로 가득합니다 백월산과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노적봉과 덕숭산, 가야산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에서 어떤 분이 물구나무를 서시던 바위입니다 구름이 너무 많아서 ,,,, 백년송이 봄가뭄으로 바짝 마른 느낌입니다 가득한 구름 틈새로 노을빛이 내립니다 기다린 기쁨이 있습니다 오늘도, 떠나보낼 것을 보내고 구름 속에 갇혀서 답답했을 기다림도, 잠시의 노을빛으로라도 해소가 됨을 배우고 하산합니다 그래도 괞찬습니다 저는 어찌됐든 내일로 갈거고요, 힘들어지면 조금 쉬어 가렵니다 당신이 있어 힘이 되고, 감사합니다 시간이 바쁘게도 흘렀나 봅니다 이제 서산에 한 점의 붉은 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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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백년송에서 일몰!!!산 2015. 2. 3. 14:17
지난 토요일 일몰을 보러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한바퀴 산행을 하고, 노적봉에 옆으로 사는 백년송을 봅니다 바위 틈에서 모든 고난을 이기고 살아가는 명품 입니다 일몰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또 내일을 말합니다 용봉산 표지석 위에 낯달이 떳네요 서서히 일몰이 물들어 갑니다 너에게 ...정호승 가을비 오는 날 나는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 너의 빈손을 잡고 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나는 한 송이 너의 들국화를 피우고 싶었다 오직 살아야 한다고 바람 부는 곳으로 쓰러져야 쓰러지지 않는다고 차가운 담벼락에 기대서서 홀로 울던 너의 흰 그림자 낙엽은 썩어서 너에게로 가고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데 너는 지금 어느 곳 어느 사막 위를 걷고 있는가 나는 오늘도 바람 부는 들녘에 서서 사라지지 않는 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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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노적봉 일몰!!산 2013. 9. 8. 07:34
오, 아침이여, 거짓에 잠든 세상 등 뒤로 하고 깃발 펄럭이는 영원의 땅으로 홀로 길을 떠나는 아침이여,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자 혹은 충분히 사랑하기 위하여 길을 떠나는 자는 행복하리라 --- 이제 자기의 문에 이르기 위해 그대는 수많은 열리지 않은 문을 두드려야 하리 ---류시화님의 여행자를 위한 서시 중에서--- 조상님들 벌초하고, 오늘은 또 깨우친다 삶이 유한하고, 값져야 한다는 것을,,,, 절반을 더 살고도, 절반에 훨씬 못미치는 깨침을 가진 중년! 답답함이여,,, 사랑해 주고 싶은 사람들이 나이를 먹을 수록 더 많이 생긴다 가을날에 바쁨인가? 이 용봉산 노적봉, 바위에 옆으로 사는 소나무 아래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낀다 서해로 돌아가는 저 태양을 보면서 이 영겁을 살아온 암반에 온기가 남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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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에서 바라본 서해의 일몰산 2012. 10. 14. 20:56
집에서 고구마 수확하는데 좀 거들다가 보니 저녁이 되어갑니다 단감 2개 따서 주머니에 넣고 후다닥 용봉산을 오릅니다 그리고 일몰을 맞습니다 표지서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혼자 정상에 앉아 서해를 보면서 호사를 합니다 오늘은 산 너머로 바다도 보입니다 짧기만 한 가을 하루가 갑니다 다음주는 또 무엇으로 치열할까? 기대하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 산에 올랐다 갔으련만 지금은 너무 조용합니다 이제 산너머로 태양이 지네요 저도 하산을 시작합니다 모두 행복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