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편지 / 김윤진 오며 가며 유독 우편함에 눈이 가는 날입니다 언젠가 어느 때였던가 길게 접어 쓴 편지에는 온 마음 담겨있었는데 그리워라 찬란했던 시절 다시 찾아 온 오월입니다 생각하면 아름답기만 했던 여린 내 임의 사랑이여 멀리 어느 곳에서 이슬을, 꽃을, 하늘을 바라보며 옛 추억에 잠겨있을까 동화 같은 내 사랑 잠시라도 느끼고 싶어 오월 하늘에 편지를 씁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5월에는 향기나도록 행복하십시요 모두 모두 평화롭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