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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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바라본 백월산 일몰삶 2013. 9. 2. 21:37
퇴근하고 옥상에 올랐습니다 백월산 일몰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해 봅니다 많은 집에도 애환이 있으리라,,, 영도다리(김광균) -- 소월에게 황혼이면 고단한 그림자 이끌고 이 다리 지난 지도 어언 한 해 ‘ 살기가 왜 이리 고달프냐’ 던 소월 만나러 주막집 등불 찿으면 적동색 선부들 낯선 사투리로 떠들어대고 내려보니 태평리 나루터엔 바람소리뿐 해바라기의 간절한 소망이 태양을 부르던 여름이 가고,,, 이제 서늘하다 백월산에 해가 진다 난 멋지고 눈부신 노을 아래서 하루를 정리한다 오늘은 밤 하늘을 봐야겠다 별들이 자기빛으로 빛나는지? 그리곤 긴 여유로 깊은 호흡을 하고싶다 이 지구별에서 적응한지도 수십년이 지났건만 오늘은 낯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