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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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면 다녀오는 영취산 진달래추억카테고리 없음 2023. 4. 9. 08:12
진달래 / 이해인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다란 꽃술이 바람에 떠는날 상처 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있니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봄마다 앓아눕는 우리들의 지병은 사랑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 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흰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가에 왜 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한가 모질게 먹은 마음도 해 아래 부서지는 꽃가루인데 물이 피 되어 흐르는가 오늘도 다시피는 눈물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0, 산행 일시 : 2023.04.01(축제일) 0, 산행경로 : 주차장-진례봉 -원점회귀 0, 개화상태: 만개 후 3-4일 지난듯 소중한 것은 / 엘렌바스 삶을 사랑하는 것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을 때에도, 소중히 쥐고 있던 모든 것이 불탄 종이처럼 손에서 바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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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 진달래꽃 절정에 취하다산 2022. 4. 10. 20:51
0, 출발: 집에서 2시30 - 도착 6시(돌고개주차장) 0, 일행 : 나홀로 ㅎ 0, 산행경로 : 정상 에서 원점회귀 기대는 했으나, 일출은 희미했습니다 높이 510m. 『대동여지도』에는 영취산이라는 지명이 전국적으로 8곳이나 된다. 영취산은 불교와 관련된 지명으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의 수도 라자그리하(王舍城) 주위에 있던 산인데 석가모니의 설법장소로 유명하다. 산경도(山經圖)에는 덕유산 남쪽에 호남정맥(湖南正脈)과 갈라지는 곳에 영취산이 있다. 여수에 있는 영취산에는 흥국사가 조선시대에 건립되었다. 이 지역은 돌산도(突山島)와 경상남도 남해도(南海島)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조선시대에 좌수영이 있었던 곳이다. 이 시기에는 영취산을 잇는 진사산(進社山)에 봉수(烽燧)가 있어 순천과 이어졌다. 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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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 백재성산 2022. 4. 8. 21:54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 백재성 추억들은 희미해져 가고 다가오는 시간들은 뚜럿 해저만 가는데 이제 머뭇거릴 시간도 없다 남은 시간은 추억이 숙성될 시간도 없다 밭에서 바로 뽑은 배추 것저리 담아 먹듯 맛있게 먹는 것이 바로 행복의 맛 느끼는 일밖에 없다 나중에 볼 사진도 필요 없다 바로 보고 느끼는 신선한 여행의 행복 몸이 좀 불편해도 고칠 시간도 없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고장나면 난대로 남은 인생을 즐기면서 오늘이랑 놀다 가세 내일 기다릴 시간 없다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영취산 진달래는 언제나 곱습니다 오랜 기다림과 망설임에도 떠났습니다 특별한 선물을 받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