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오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 문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 봄이 왔다 완전한 봄이 왔다 집착해야 얻을 것도 없는데 탐욕이란 거,,, 감사가 소홀해지는 것은 삼가해야지 얻을 것보다, 주어진 것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