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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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운해산 2017. 7. 13. 02:30
사랑은 끝이 없다네 / 박노해 사랑은 끝이 없다네 사랑에 끝이 있다면 어떻게 그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그대가 내 마음속을 걸어 다니겠는가 사랑에 끝이 있다면 어떻게 그 많은 강을 건너서도 그대가 내 가슴에 등불로 환하겠는가 사랑에 끝이 있다면 어떻게 그대 이름만 떠올라도 푸드득, 한순간에 날아오르겠는가 그 겨울 새벽길에 하얗게 쓰러진 나를 어루만지던 너의 눈물 너의 기도 너의 입맞춤 눈보라 얼음산을 함께 떨며 넘었던 뜨거운 그 숨결이 이렇게도 생생한데 어떻게 사랑에 끝이 있겠는가 별로 타오를 우리의 사랑을 이제 너는 잊었다 해도 이제 너는 지워버렸다 해도 내 가슴에 그대로 피어나는 눈부신 그 얼굴 그 눈물의 너까지는 어찌 지금의 네 것이겠는가 그 많은 세월이 흘러서도 가만히 눈감으면 상처 난 내 가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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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눈내린 용봉산에서 놀다(2)산 2017. 1. 31. 18:10
겨울은 모질 것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모진 것들을 이겨내려면, 살아 있는 것들은 더욱 더 모질어야 하겠죠? 정자 아래의 암릉 소나무들이 궁금해서 내려가렵니다 정자를 아래서 잡아 봤습니다 내리는 눈과 소나무가 어울립니다 하산길의 소나무들! 하나의 분재처럼 암릉 위에서 아랫마을을 바라봅니다 겪어낸 세월을 추상해봅니다 지난 저녁의 바람에 소나무 가지 위에 내린 눈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아쉽습니다 다시 정상부로 가서 노적봉으로 갑니다 쉰질바위에서 노적봉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산님도 없고 폭설에 폭 쌓였습니다 활터를 다시 바라보면서 담아 봅니다 노적봉 너머 악귀봉 능선 ! 봄이면 피기를 기다리는 암릉 위에 진달래! 소복이 쌓인 눈이 아름다운 암릉과 소나무!! 지나온 길!! 옆으로 사는 소남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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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만추 산행,,,!산 2016. 11. 20. 08:37
미완성을 위한 연가 /김승희 하나의 아름다움이 익어가기 위해서는 하나의 슬픔이 시작되어야 하리 하나의 슬픔이 시작되려는 저물 무렵 단애 위에 서서 이제 우리는 연옥보다 더 아름다운 것을 꿈꾸어서는 안된다고 서로에게 깊이 말하고 있었네 하나의 손과 손이 어둠 속을 헤매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스치기만 할 때 그 외로운 손목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무엇인지 알아? 하나의 밀알 비로소 썩을 때 별들의 씨앗이 우주의 맥박 가득히 새처럼 깃을 쳐오르는 것을 그대는 알아? 하늘과 강물은 말없이 수 천 년을 두고 그렇게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네 쳐다보는 마음이 나무를 만들고 쳐다보는 마음이 별빛을 만들었네 우리는 몹시 빨리 더욱 빨리 재가 되고 싶은 마음뿐이었기에 어디에선가,분명 멈추지 않으면 안 되었네 수갑을 찬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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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에서 수암산까지산 2016. 2. 6. 22:15
0, 산행경로 : 용봉초교 -투석봉 -정상 -노적봉-악귀봉 -용바위 -수암산 -세심천 0, 산행시간 : 4시간(보통 3시간이면 가능) 0, 인원: 나홀로,,, 0, 교통안내: 세심천에서 용봉초교로 복귀하는 순환버스가 있으나, 배차 시간을 주의하여 이용 하시거나, 택시, 등 들머리 입니다, 지난주 폭설이 금새 녹았습니다 지난주 풍경입니다 지난주 풍경입니다 지난주 풍경입니다 아직은 들판에 힌 눈이 가득합니다 멀리 백월산과 자연부락이 조망됩니다 지난주 풍경입니다 최영장군활터도 눈이 녹아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용봉산은 눈이 많이 내려도 금새 녹아버립니다 지난주 풍경입니다 활터로 내려가서 활터 정자를 잡아 보았습니다 지난주 활터의 풍경입니다 노적봉과 악귀봉! 지난주 풍경입니다 지난주 풍경입니다 멀리 병풍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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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 천년의 정기가 흐르는 용봉산!산 2016. 1. 28. 22:32
신호등처럼 / 김동혁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거란 걸 알 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거야 좋게 【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 때는 남의 기대에 따라, 남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 나를 위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경우다 : 그레이드】 한파주의보와 폭설이 내리는 날입니다 잠시 눈은 멈추고, 추위는 얼굴을 콕콕 찌르는 느낌입니다 후배가 카톡을 올립니다 산에 갑시다----- 용봉초교에서 정상-노적봉-악귀봉 -용봉사 - 주차장-용봉초교로 회귀하기로 합니다 석불사(용도사)에 오르는 길 한편에 소나무에 쌓였던 눈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몸이 부르는 떱니다 눈꽃이 활짝 핀 석불사! 백제시대의 뮤물로 추정된다는 석불, 동장군의 엄습에도 천년의 미소를 간직합니다 한편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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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신년 산행!산 2016. 1. 2. 23:07
2016년 새벽 05시, 일출을 보면서 첫날을 열고 싶은 생각으로 산으로 향한다 새벽 01시 30분에 귀가해서 잠시 누었다가 나가지만 아침 공기가 상쾌하기만 하다 일행: 4명 산행경로 : 정상에서 일출 -용봉초교로 하산(첫쨋날) 용봉초교 -정상-노적봉-악귀봉-마애불 -용바위-병풍바위 -구룡매표소 -용봉초교(회귀) 시간 : 3시간 멀리 금마틀 너머 대흥산에서 붉은빛이 감돌아야 일출이 있는데 박무가 가득합니다 정상에서는 많은 이들이 일출을 기다리는데? 07시 40분이 지납니다 오늘은 태양은 떳으되, 용봉산에서는 선명하게 관측되는 않는 날!!!! 우리가 매년 일출을 보는 바위에 올라서 기원을 올립니다 2016년에는 평등한 개인들이, 각자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여, 조금만 더 살만한 세상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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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용봉산!산 2015. 10. 3. 20:30
추석 연휴 마지막날 가족들과 용봉산 종주를 했습니다 가을색으로 채색되어 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천천히 걷고, 점심도 도시락으로 싸서, 바위에 걸터 앉아서 먹었습니다 내일이면 딸이 다시 공부하러 가기에,,, 용봉초교에서 세심천으로,,,, 저 멀리 제가 자란 마을과 집이 조망됩니다 멀리 대흥산과 금마뜰! 산너머로 바다도,,, 최영장군활터! 사자바위 노적봉과 악귀봉 그리고 멀리 병풍바위 노적봉에서 뒤를 바라보며 최영장군활터를 노적봉에서,,,, 군데군데 단풍이 듭니다 용바위에서 바라본 능선,,, 악귀봉, 노적봉, 정상 덕산 세심천으로 넘어가면서 등산로도 정비가 잘 되었습니다 계단도, 제초 작업도,,,, 마지막 암릉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봅니다 해미로 넘어가는 길과 물들인 들녁! 삽교뜰!!! 수암산을 거쳐서 세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