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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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노래 / 이해인삶 2023. 8. 19. 08:26
쌀의 노래 / 이해인 나는 듣고 있네 내 안에 들어와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뼈가 되는 한 톨의 쌀의 노래 그가 춤추는 소리를 쌀의 고운 웃음 가득히 흔들리는 우리의 겸허한 들판은 꿈에서도 잊을 수 없네 하얀 쌀을 씻어 밥을 안치는 엄마의 마음으로 날마다 새롭게 희망을 안쳐야지 작은 양의 쌀이 불어 많은 양의 밥이 되듯 적은 분량의 사랑으로도 나눌수록 넘쳐나는 사랑의 기쁨 갈수록 살기 힘들어도 절망하지 말아야지 밥을 뜸 들이는 기다림으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희망으로 내일의 식탁을 준비해야지 지난 8월 18일이 쌀의 날이었습니다 농업, 먹거리의 중요성이 경시되는 세상 민심이 안타깝습니다 식량 자금률이 19%대에 머무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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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석 섬 / 안상학삶 2022. 9. 2. 17:12
쌀 석 섬 / 안상학 권정생 선생은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멀쩡한 사람이 쌀 석 섬 지고 있는 것 같다 했다 개구리 짐 받듯 살면서도 북녘에서 전쟁터에서 아프리카에서 굶주리는 아이들 짐 덜어주려 했다 그리했다 짐 진 사람 형상인 어질 仁 대웅보전 지고 있는 불영사 거북이 짐 진 자 불러 모은 예수 세상에는 짐을 대신 져주며 살았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삶은 하나같이 홀가분했다 880번 손이 가야 쌀이 되는데,,,,, 가뜩이나 힘든 농업, 농촌에,,,, 태풍이 오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