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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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 덕숭산산 2015. 12. 10. 20:37
덕숭산 산행 시 참고하세요! 덕숭산은 산행이라기 보다 수덕사 사찰여행과 덕산온천을 겸한 나들이 코스이다. 수덕사 대웅전 옆에서 정혜사까지 이어진 1020개의 돌계단을 오르는 산책코스, 1시간이면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서 수덕사로 되내려오는 왕복산행은 2시간. 정상에서 둔리쪽으로 하산해도 2시간 이내이다. 산행다운 산행을 하려면 용봉산주차장-용봉산-수암산을 거쳐 덕산온천으로 하산한뒤 택시로 수덕사로 이동하여 수덕사를 둘러보면서 덕숭산을 오른다. 용봉산-수암산 4시간 30분, 덕숭산 2시간 소요. 수덕사 - 정혜사 - 수덕산 정상 - 수덕사 ( 5km, 2시간 ) (출처: 한국 산하) 지난 일요일 원거리 산행은 갈 수가 없고, 집에서 있자니 좀이 쑤신다 삼실 지인에게 산에 가자고,,,, 가방 싸고 집에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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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정 지원산 2015. 8. 4. 17:53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정 지원 단 한 번일지라도 목숨과 바꿀 사랑을 배운 사람은 노래가 내밀던 손수건 한 장의 온기를 잊지 못하리 지독한 외로움에 절쩔매도 거기에서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 되리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길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 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누가 뭐래도 믿고 기다려주며 마지막까지 남아 다순 화음으로 어울리는 사람은 찾으리 무수한 가락이 흐르며 만든 노래가 우리를 지켜준다는 뜻을 수덕여관 입니다 백일홍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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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길이 아름다운 덕숭산!문화재,명승,고적 2015. 5. 23. 09:30
수덕사를 뒤로 하고 오르면 바로 사면불이 나온다 산행길은 사람들이 좀 적다 야---호! 호젓하게 걸어본다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그리고 사람들의 대화! 부러진 나무에서도 새싹이 돋았다 자연의 생명력에 경의1 덕숭산에 오면 언제나 멈춰서서 바라보는 곳, 초당이다 지금은 신록에 포근히 묻혀서 초가지붕만이 보인다 암릉 아래 자리한 초당, 난 이곳을 지나면서 한번도 기거하시는 스님을 본적이 없다 암자 임구에 장작을 쌓아서 출입을 막았다 처철한 구도의 길! 내가 어릴적부터 있던 해우소! 만공탑으로 오르는 길, 멋지고 아름답다 만공탑! 탐에 부착된 법어,,,, 잘모르지만 한 줄은 내가 좋아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天思不如一行 정혜사 오르는 길 굳게 닫힌 정혜사! 정혜사 해우소! 초록에 덥혔다 바람소리,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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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아름다운 수덕사!문화재,명승,고적 2015. 5. 22. 20:22
더워지는 날씨와 더불어 우리 산천도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잠시 수덕사와 덕숭산에 들러서 연등도 보고, 천천히 걸어보고 싶었다 너무 인파가 몰리는 오전을 피하여, 오후 2시 넘어서 출발! 주차장에 만차와 더불어 인파가 가득하다 천천히 일주문을 지나서 수덕사-만공탑-정혜사-정상-정혜사-수덕사로 코스를 잡는다 일주문에서 입장료 내고 ㅋㅋ 부도밭으로 가본다 대종사 세분의 부도비가 있다 수덕여관이 내부수리 중이었는데 궁금하여 가본다 이응로화백의 거처였고, 암각화가 있는 곳이다 아직 공사중? 이 출입문 위에 백일홍이 피면 아름다운데,,,, 연초록이 오늘은 좋다 수덕사로,,, 어르신들의 나들이! 대웅전 마당의 연등, 하산하면서 봐야지! 스님의 거처리라,,,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담쟁이가 아주 멋지게 집을 감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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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가본 수덕사 연등!문화재,명승,고적 2015. 5. 19. 17:39
석굴암관세음의 노래 / 서정주 그리움으로 여기 섰노라 호수와 같은 그리움으로. 이 싸늘한 돌과 돌 사이 얼크러지는 칡넝쿨 밑에 푸른 숨결은 내 것이로다. 세월이 아조 나를 못 쓰는 티끌로서 허공에, 허공에 돌리기까지는 부풀어오르는 가슴 속에 파도와 이 사랑은 내 것이로다. 오고가는 바람속에 지새는 나날이여. 땅 속에 파묻힌 찬란한 서라벌, 땅 속에 파묻힌 꽃 같은 남녀들이여. 오∼ 생겨났으면, 생겨났으면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이 천년을 천년을 사랑하는 이 새로 햇볕에 생겨났으면. 새로 햇볕에 생겨나와서 어둠 속에 날 가게 했으면. 사랑한다고사랑한다고… 이 한 마딧말 님께 아뢰고 나도 인제는 바다에 돌아갔으면! 허나, 나는 여기 섰노라. 앉아 계시는 석가(釋迦)의 곁에 허리에 쬐그만 향낭(香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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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수덕사를 걷다문화재,명승,고적 2014. 8. 9. 18:05
사랑, 휴식, 재충전, 나를 찿고, 나에게 선물하는 여행! 쉼, 그리고 떠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왜 가야하는지를 알고 가는 여행! 많은 곳을 가보았지만, 언제나 불완전한 마음으로 돌아온 여행, 적어도 숲길을 아주 천천히 걸으며 나를 느끼고 오는 여행이었음 합니다 아무런 조건과 제약이 없이 내 안의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여행지, 나와 당신에게 가는 길 덕숭산과 수덕사를 천천히 걸어보고 다 관람객이 돌아가면 텅빈 수덕사 마당 옆 뎃돌에 앉아 불공드리는 스님도 보고 가로등 켜짐도 보고 아랫마을 불빛도 바라보며 한줄기 스치는 바람에 시원함으로 ------ 한 순간의 비움과 멍때림으로 나에게 선물하면 좋겠습니다 수덕여관! 백일홍이 아주 예쁩니다 스님들 세면장에 늘어진 담쟁이! 초당, 더우신가 창문을 여셨네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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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 수덕여관문화재,명승,고적 2014. 8. 5. 20:33
이응노화백의 암각화가 있는 수덕여관입니다 많은 명사들이 찿던 곳이기도 하구요 수덕사에 오르기 전에 한번 천천히 백일홍 아래를 걸어 보세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이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리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침묵으로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 잠시 방을 비웁니다 내일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