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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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기다린 소백산 철쭉,,,!(2)산 2017. 6. 2. 20:05
무소유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이다 -- 법정스님, 무소유 중에서 -- 비로봉에서 죽령으로 하산합니다 연화봉은 지난 주에 절정이었으니 많이 졌으리라,,, 대장님도 사진을 담는 중,,, 멋진 능선을 가슴에 담고,,,, 오래된 기도 / 이문재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기만 해도 맞잡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기만 해도 말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 노을이 질 때 걸음을 멈추기만 해도 꽃 진 자리에서 지난 봄날을 떠올리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음식을 오래 씹기만 해도 촛불 한 자루 밝혀놓기만 해도 솔숲 지나는 바람 소리에 귀기울이기만 해도 갓난아기와 눈을 맞추기만 해도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걷기만 해도 섬과 섬 사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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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떠 있는 사람들 / 이성선산 2017. 5. 30. 21:03
별로 떠 있는 사람들 / 이성선 눈을 뜨고 바라보면 내가 사랑하는 이들은 이 밤에 모두 별로 떠 있다. 내가 사랑하는 그리운 시인들은 더욱 높이 별로 떠서 나를 비춘다. 역사를 말하고 조용조용 사랑을 읊조리고 혹은 기도 속에 영혼의 노래 부르며 잎새나 나뭇가지나 하늘 복판에 꽃보다 더 맑은 눈동자로 떠 있다. 가난한 누님 외로운 동생 지금은 멀어져간 이웃이나 동무들도 가까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별로 떠서 이 밤을 빛낸다. 그대가 무엇을 행하든 사랑의 마음으로 하라 미움의 마음으로 하면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고 있다 해도 부정덕인 결과만 얻을 뿐이다 --- 고락나트 초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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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철쭉보러(배점주차장-국망봉 구간)산 2015. 5. 25. 18:07
중부권 마지막 철쭉을 보러 산악회를 따라 나섰습니다 동행: 아내와 저, 일행 10명 출발 시간: 03시 홍성 출발 1구간: 배점주차장-국망봉(7.8㎞) 철쭉 개화 현황: 하층부는 낙화, 상층부는 만개, 국망봉과 비로봉 능선은 피기 시작입니다 (23일 현황) ------------- 기도 / 나태주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욱이 내가 비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비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때때로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나는 지금 어지로 향해 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