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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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든 개심사, 마음 씻고 오르는 절,,,!산 2018. 11. 5. 20:32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사적기에 따르면, 651년(의자왕 11) 혜감국사(慧鑑國師)가 창건하고 개원사(開元寺)라 하던 것을 1350년 처능(處能)이 중창하며 개심사로 고쳤다. 그 후 1475년(조선 성종 6) 중창하였으며 1955년 전면 보수하였다. 보물 제143호로 지정된 대웅전과 충남문화재자료 제194호인 명부전(冥府殿) 및 심검당(尋劍堂)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음을 씻고 오르는 절 개심사를 오르는 입구에는 세심동이라 글귀가 새겨진 표지가 보인다. 마음을 씻으며 마음을 열면서 개심사로 올라보자. 표지가 있는 입구에서 개심사까지 오르는 길은 멋진 산길로 나무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돌계단을 따라 옆으로 계곡이 흘러 운치 있다. 개심사의 창건은 백제시대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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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단풍에 취하다,,,!산 2017. 11. 2. 20:59
충남 서산 개심사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봄날의 청벗에서 부터 여름 백일홍,,, 가을 단풍으로 이어집니다 겨울날이 기다려집니다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최승자 한 숟갈의 밥, 한 방울의 눈물로 무엇을 채울 것인가, 밥을 눈물에 말아 먹는다 한들. 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나는 오늘의 닭고기를 씹어야 하고 나는 오늘의 눈물을 삼켜야 한다. 그러므로 이젠 비유로써 말하지 말자 모든 것은 콘크리트처럼 구체적이고 모든 것은 콘크리트 벽이다. 비유가 아니라 주먹이며, 주먹의 바스라짐이 있을 뿐, 이제 이울 수 없는 것을 또한 이루려 하지 말며 헛되고 헛됨을 다 이루었도다고도 말하지 말며 가거라, 사랑인지 사람인지,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죽는 게 아니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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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을 수 없던 길 / 도종환산 2017. 8. 25. 21:40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 도종환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 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 어떤 쓰라린 길도 내게 물어오지 않고 같이 온 길은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파여 있는 길이라면 더욱 가슴 아리고 그것이 내 발길이 데려온 것이라면 발등을 찍고 싶을 때 있지만 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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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여행찿기, 황금산산 2015. 6. 10. 03:13
대한민국 숨은 여행찿기(이성원 저)에 나오는 황금산 입니다 산이 높지는 않으나 바다에 인접하고, 몽돌해안, 코끼리바위, 행식동굴 등이 있는 곳, 서산 8경 중 하나인 황금산! 황금산 산행코스는 우선 4가지 입니다 주차장에서 삼거리 갈림길을 중심으로 왕복하는데 끝골로 가서 해변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해식동굴로 하산, 다시 코끼리바위로 가는 방법입니다 좀 위험하지만 해변 위로 군 초소들이 있고, 초소 주변으로 이동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이용하면 삼거리를 기점으로 복귀하지 않해도 되니다 마지막으로 물때를 잘 보아서 해변으로 걸어서 일주하는 건데, 이곳 황금산은 돌이 푸석거려서 매우 미끄럽습니다 곳곳에 경고 표지판?도 많구요 끝골로 가서 로프를 타고 해안으로 내려가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적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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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산 2014. 4. 8. 21:49
저문 산에 꽃燈 하나 내걸다 - 손세실리아 산을 내려오다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늙은 나무의 흰 뼈와 바람에 쪼여 깡치만 남은 샛길이 세상으로 난 출구를 닫아걸고 있습니다 아직은 사위가 침침하지만 곧 사방 칠흑 같은 어둠이 밀려들겠지요 그렇다고 산에 갇힐까 염려는 마세요 설마 그러기야 할라구요 또 그런들 어쩌겠어요 혹시 보이시는지 점자를 더듬는 소경처럼 빛이 아물어야만 판독 가능한 저 내밀한 것들의 아우성 말입니다 밤하늘을 저공 비행하는 반딧불이의 뜨거운 몸통과 흐르지 못하고 서성이는 시린 산그늘, 팥배나무 잎맥에 파인 바람의 지문과 억겁을 휘돌아 식물의 육신을 빌려 짓무른 환부를 째고 해산한 꽃잎 끈 눈물 같은 사리 한알 내 안의 오래된 상처도 푸르고 곱게 부식되어 다음 생엔 부디 이마 말간 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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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내리는 날 개심사를 가다산 2012. 10. 27. 21:46
약초 캐다 어느새 길을 잃었지 천 봉우리 가을 잎 덮인 속에서 산 스님이 물을 길어 돌아가더니 숲 끝에서 차 달이는 연기가 일어난다 소나무 낙엽(솔걸)이 떨어져서 향기가 길에서 납니다 손잡고 가지시지,,,, 단풍이 곱게 물들었구요 마음을 닦는 곳 여름에 공사하시더니 말끔합니다 비에 물도 많이 흐릅니다 울창한 소나무숲은 향기를 날리고,,, 가을색의 개심사!!!! 저 다리를 건너서 개심사로 들어 갑니다 멋지고, 고풍스런 돌담!!! 감이 주렁주렁!!! 추우신가 봅니다 굴뚝에 연기가 납니다 보일러로 요즘은 보기 어려운 풍경입니다 스님의 지혜!!! 마애블가는 길엔 낙엽이 가득합니다 가을비가 성기게 내리고, 단풍 위에 촉촉함을 더합니다 산 길에서 혼자 천천히 걷습니다 빗소리 들으며, 바람소리 들으며ㅡㅡㅡ 인상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