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관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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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덕유산 마지막 눈꽃 놀이(2)산 2017. 3. 3. 01:25
3월을 기다리며/나명욱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봄이다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풀고 따뜻한 공기와 맑은 햇살을 가슴 아름 품을 수 있는 아름다운 3월 3월의 첫 날에는 창문의 겨울 커튼도 밀어내고 구석구석 쌓여있던 먼지들도 털고 창살마다 하얀 페인트를 다시 칠하리라 베란다의 그동안 버려두었던 파랑 빨강 하얀 화분들도 깨끗이 닦고 베고니아 피튜니아 꽃도 심을 준비를 하리라 3월이면 거리에도 꽃들의 향기로 가득할 것이다 떡갈나무 앙상한 가지에 멋진 눈꽃이 만발했습니다 어느곳으로 갈지를 알 수 없을 때 ! 그것이 진정한 여행이라구,,,! 아름다움에 푹 젓어 봅니다 하늘이 파랗게 받혀준다면,,,,! 조금은 아쉽습니다 산님들이 오가며 털오놓은 조릿대와 설경이 이색적입니다 한겨울에 푸른색의 조화!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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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나를 기다린다산 2013. 7. 26. 23:21
산에 가는 것보다, 집의 문지방을 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안다 기다려지고, 궁금하다 내일 새벽은 어던 모습일까? 남덕유산에 가기로 계획하였는데, 아들이 외박옵답니다 허걱 새벽에 근처 산으로 다녀와겠습니다 보고싶었는데,,,, 남덕유 철제계단이 그립니다 산이 나를 기다린다 (이생진) "오늘도 산에 갈래요?" 비오는 날, 아내 목소리도 젖었다. "가 봐야지 기다리니까" "누가 기다린다고" "새가 나무가 풀이 꽃이 바위가 비를 맞으며 기다리지" "그것들이 말이나 할 줄 아나요" "천만에, 말이야 당신보다 잘하지" 그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시인데 아내는 아직 나를 모른다 산경(도종환)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