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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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누워 / 박혜수삶 2022. 1. 4. 20:17
바다에 누워 / 박혜수 내 하나의 목숨으로 태어나 바다에 누워, 해 저문 노을을 바라본다 설익은 햇살이 따라오고 젖빛 젖은 파도는 눈물인들, 씻기워 간다 일만의 눈초리가 가라앉고 포물의 흘러 움직이는 속에 뭇별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 마음은 시퍼렇게 흘러간다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가 될까 물살의 퍼져감은 만상을 안고 가듯 아물거린다 마음도, 바다에 누워 달을 보고, 달을 안고 목숨의 맥이 실려 간다 나는 무심히 바다에 누웠다 어쩌면 꽃처럼 흘러가고 바람처럼 사라진다 외로이 바다에 누워 이승의 끝이랴 싶다 바다 가고 싶다,,,! 젖은 마음, 누구에게 보이고 싶지 않으 날,,,, 파도소리가 천둥치는 바닷가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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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부채길을 걸으며산 2017. 8. 30. 16:54
0 일시 : 2017년 8월 26일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강릉부채길 입장 가능 시간(하절기): 오전 09시부터 14시 0, 들머리: 심곡항과 정동진항 위 썬크르즈 주차장 0, 입장료: 3천원 0, 주차장 : 심곡항(무료:매우 협소, 대형차는 주차 불가), 썬크르즈 주차장 : 유료 0, 부채길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2,300년 전 한반도 지각 변동으로 발생한 단구지형을 볼 수 있는 신비의 길,,, 옥처럼 맑은 물과 파도소리,,, 정동진 해변은 덤으로,,,! 정동진 해변 -썬크르즈 - 투구바위 - 부채바위 - 심곡항으로 걷습니다. 철길 너머 수 많은 발자국과 시리도록 푸른 바다,,,! 원초적 그리움이 스멀거립니다 폐장으로 쓸쓸한 전망대,,,! 해변에서 바라본 썬크르즈 잠시 흙탕물이 일어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