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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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 산수유마을에 다녀왔습니다산 2022. 3. 27. 21:34
산수유 마을에 갔습니다 / 강연호 지리산 산동 마을로 산수유 사러 갔습니다 산동 마을은 바로 산수유 마을이고 그 열매로 차를 끓여 마시면 이명에 좋다던가요 어디서 흘려들은 처방을 핑계 삼았습니다만 사실은 가을빛이 이명처럼 넌출거렸기 때문입니다 이명이란, 미국 같은 귓바퀴가 소리의 출구를 봉해버린 것이지요 내뱉지 못한 소리들이 한꺼번에 귀로 몰려 일제히 소용돌이치는 것이지요, 이 소리도 아니고 저 소리도 아니면서 이 소리와 저 소리가 한데 뒤섞이는 것이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이면은 이명이고 산수유 열매를 입에 넣어 하나하나 씨앗을 발라냈다던가요 산수유, 하고 입 안에서 가만가만 굴글려보면 이명이란 또한 오래 전 미쳐 못 다란 고백 같은 것이어서 이제라도 산수유 씨앗처럼 간곡하게 뱉어낼 것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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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어 울수있는 한 가슴 / 이정하삶 2020. 3. 15. 21:12
기대어 울수있는 한 가슴 / 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싶다 보고싶다 말도 못 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 세찬 바람이 몰아치면 눈을 뜰 수 없다 해도 당신과 함께라면 나는 헤쳐나갈 수 있음을,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나 혼자선 힘이 빠지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두 주먹에 힘이 불끈 솟는다는 것을, 혼자일 때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 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나는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신 그립습니다. 이정하: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중에서 」 집에서 3시간을 달렸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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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만발한 고려산을 다녀오며,,,!산 2017. 4. 24. 22:38
0, 산행코스 : 청련사~고려산(436m)~진달래군락지~고인돌군~낙조봉~미꾸지 고개 0, 산행거리 : 8km / 산행시간 : 놀멍놀멍 3시간^^ 0, 산행나이도 : 보통~하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산행지도 이른 아침 청련사의 모습입니다 연초록과 흙길이 좋았습니다 산이라 함 돌계단과 로프이지만 이런 풍경과 느낌도 참 좋습니다 고려산 정상을 우회하면서,,, 모퉁이를 돌자 진달래 군락지가 보입니다 와---우 여러 방향으로 조망을 하고 군락지로 내려섭니다 철쭉을 심은듯,,, 진달래밭이 붉게 탑니다 지나온 길,,, 역광으로 한번 담아 봅니다 진달래 군락지는 역과에서 참 붉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담아봅니다 봄은 참 화려하지만 금방 갑니다 흡사 우리의 삶처럼,,,! 기다리는 봄은, 아랑곳 하지 않고 흘러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