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빽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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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백월산,,,!산 2017. 9. 12. 18:35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 이기철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꽃이 피고 소낙비가 내리고 낙엽이 흩어지고 함박눈이 내렸네 발자국이 발자국에 닿으면 어제 낯선 사람도 오늘은 낯익은 사람이 되네 오래 써 친숙한 말로 인사를 건네면 금세 초록이 되는 마음들 그가 보는 하늘도 내가 보는 하늘도 다 함께 푸르렀네 바람이 옷자락을 흔들면 모두들 내일을 기약하고 밤에는 별이 뜨리라 말하지 않아도 믿었네 집들이 안녕의 문을 닫는 저녁엔 꽃의 말로 인사를 건네고 분홍신 신고 걸어가 닿을 내일이 있다고 마음으로 속삭였네 불 켜진 집들의 마음을 나는 다 아네 오늘 그들의 소망과 내일 그들의 기원을 안고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가네 오늘, 저의 집? 1, 물을 반컵 정도 코펠에 붓고 2, 물이 튀길 정도로 가열되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