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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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다 / 황지우삶 2015. 5. 7. 22:09
나는 너다 / 황지우 새벽은 밤을 꼬박 지샌 자에게만 온다. 낙타야, 모래 박힌눈으로 동트는 지평선을 보아라. 바람에 떠밀려 새 날이 온다. 일어나 또 가자. 사막은 뱃속에서 또 꾸르륵거리는구나. 지금 나에게는 칼도경도 없다. 경이 길을 가르쳐 주진 않는다. 길은, 가면 뒤에 있다. 단 한 걸음도 생략할 수 없는 걸음으로 그러나 너와 나는 구만리 청천으로 걸어가고 있다. 나는 너니까. 우리는 자기야. 우리 마음의 지도속의 별자리가 여기까지 오게 한거야. 1년 만에 다시 보는 뱀사골 수달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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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사랑하라 - 정일근삶 2014. 10. 4. 10:31
사랑할 때 사랑하라 - 정일근 사랑할 때 사랑하라 아홉 손가락이 잘려 나가도 팔 하나를 내어 주어도 남은 손가락, 남은 손이 있다면 사랑하라, 사랑이 두 눈알을 다 가져가 버려도 사랑이 몸뚱이만 남겨 놓아도 사랑이 남아 있다면 사랑하라 지구별에 다시 빙하기가 오고 지구가 두꺼운 얼음에 덮여 검독수리가 죽고 향유고래가 죽고 흰 민들레가 죽고 오직 외발 하나 딛고 설 땅이 있다면 그 땅에 한 발 딛고 서서 나머지 한 발은 들고라도 서 있을 수 있다면 사랑하라, 사랑은 용서보다 거룩한 용서 기도보다 절실한 기도 아무것도 가질 수 없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도 사랑이 있다면 사랑하라 사랑할 때 사랑하라 어제 저녁에 홍성군 다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소망을 담은 등이 하늘로 오릅니다 이 저녁에 쏘아올린 소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