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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길 하나 트면서 / 이태수 마음을 씻고 닦아 비워내고 길 하나 만들어 가리. 이세상 먼지 너머, 흙탕물을 빠져나와 유리알같이 맑고 투명한, 아득히 흔들리는 불빛 더듬어 마음의 길 하나 트면서 가리. 이 세상 안개 헤치며, 따스하고 높게 이마에는 푸른 불을 달고서, 서로를 느끼고, 서로를 받아 들이는 것,,, 사랑. (릴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