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맛집 4

맛집(덕산 또순네 밴뎅이찌게)

아침부터 황사와 안개가 자욱하다 구제역으로 뒤숭숭한 시절이라 더욱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일출이라도 밝으면 기분도 UP 되련만? 점심에 후배에게 전화했다 점심이나 하자고,,,, 엉아 무엇 먹어요? 일단 덕산 방향으로 가자 또순네 어떠냐? 엉아 봄돼서 마늘이 새순으로 올라오는 시기에 그것 썰어서 어머니가 벤뎅이찌게 해주시던 생각이 납니다 그치,,,, 벤뎅이 아궁이에 솔잎 태우면서 구워도 기름 졸졸 흐르고 맛난디 ㅋㅋㅋ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손자인 내가 겸상을 하던 예전 생각이 난다 할아버지 드시라고 밥을 지으시면 구워놓은 밴뎅이를 내가 막 먹었더니,,, 어머니가 멀리서 눈을 흘기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참 철없던 시절??? 그렇게 추억이 되어버린 밴뎅이! 덕산에 조그만 식당인데 인근에서 모르는 사람은 없다 ..

음식 201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