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련 아래서 / 김시천 묻는다 너 또한 언제이든 네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그 날이 오면 주저없이 몸을 날려 바람에 꽃잎지듯 세상과 결별할 준비 되었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하루에도 열두 번 목련 꽃 지는 나무 아래서 옛날의 흔적 속에서 한구석에 덩그러니 남아있던 봄을 기억합니다 보는 것, 그리워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