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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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 김현승삶 2015. 12. 11. 04:19
눈물 / 김현승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生命)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全體)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아종 지니인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짐승이건, 사람이건 가장 아푼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가족의 죽음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자식의 죽음이 더욱 아풀것이다 신인이 사랑하던 어린 아들을 먼저 보내고, 그 슬픔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빛나는 진실 또는 가치로 받아들이면서 역설적으로 승화시킨 시입니다 (시의 해설에서 펀글) 홀로서기 /서정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