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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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기도 / 심성보산 2021. 8. 14. 22:51
사랑을 위한 기도 / 심성보 사랑하게 해 주소서 한 사람을 사랑하게 해주소서 오직 순백한 마음으로 한 사람을 원하노니 그 소원이 이루어지게 해주소서 바람이 일면 그 사람의 따뜻한 옷이 되고 싶고 비가 오면 그 사람의 작은 우산이 되고 싶나이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한마음으로 사랑하노니 사랑하게 해주소서 한 사람을 영원히 내 곁에 머물게 해주소서 그 사람의 미소가 하얀 그 미소가 그 입가에 가득하게 해주소서 마지막 내 소원입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한 사람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받아 주게 하소서 새로운 아침, 찬란히 떠오르는 빛으로 지친 사람들의 소망을 이루게 하시고 오늘, 아침의 기도가 이 땅을 사랑과 평화로 함께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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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나리꽃 보러,,,!산 2018. 8. 8. 05:56
여름 지리산 노고단은 나리꽃이 한창입니다 운해를 보는 것은 팔자소관이고,,,, 연수 들어가는 딸과 마눌을 뫼시고 새벽에 출발합니다 작은 추억거리 하나 만들어 봅니다 성삼재주차장에 차가 만차,,,! 사람들의 생각이 비슷한듯 합니다 덥고, 갈 곳은 마땅치 않고,,, 오르는 길 옆으로 야생화가 가득합니다 여름에 보는 꽃은 귀하기만 합니다 화엄사는 조망되지 않습니다 ㅠㅠ 가득한 운해로 보이지 않아서 그냥 지나갑니다 바람이 불면 훅 걷히면서 보일 수도 있으니까? 꽃 사랑 / 이영로 동쪽 들판 건너 저 멀리 아침 햇살 방긋이 손 흔들며 떠오르고 그 사이로 가물가물 아지랑이 춤추며 꽃바람 솔솔 정답게 찾아드니 꽃향기 때를 놓칠 새라 시샘을 하고 양지 쪽 밭둑에 덮어 내리는 따스한 운김 속에 이름 모를 들꽃 수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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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의 가을, 운해에 젖다산 2017. 10. 22. 20:47
아주 어렸을 적에는 봄이 좋은 것을 몰랐다. 나도 봄이였으니까? 다시 가을이 왔다 지금은 어떤가? 가을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나의 몸을 일으켜 세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찬란한 가을 속에 작은 궁금함이었다 우리에겐 없는 것을 갈망하니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삼재! 노고단에서 이어지는 계곡 노고단 오르는 길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소금 /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김치 담그느라 늦께까지 고생하고, 자는 주인님을 채근하지 못하여 늦었다 주차할 곳도 없어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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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산 2016. 12. 31. 15:44
송년의 시/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사람은 떠나가도 그가 주고 간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누군가가 남기고 간, 그 사랑이 나를 살리고 있다 나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도 사랑에 기대어 살지 않겠는가? 무엇으로서 길을 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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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피아골 단풍 산행 1산 2016. 11. 2. 03:55
0, 산행 일시 : 2016,10,30. 0, 산행 경로 : 성삼재-돼지령-피아골-작전마을-연곡사(택시로 성삼재 이동) 0, 산행 동행 : 3인 0, 특이사항 : 급강하한 기온으로 매우 추워져서 보온장비가 반드시 필요함 0, 단풍 현황 : 노고단, 돼지령은 단풍은 떨어진 상태이고, 피아골대피소 하산 구간은 절정, 피아골 계곡은 전날 비로 상태 별로이나 하단부는 물들어 가는 상황으로 이번주 절정일듯? 성삼재 주차장 ! 새벽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햇살이 노고단을 넘어오면서 입산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님들이 별로 없습니다 무넹기에서 화엄사와 섬진강을 바라보면서 안부를 묻습니다 다시 찿은 노고단대피소! 노고단이 개방되어 있어서 오릅니다 운이 좋으면 구례 섬진강에서 피는 운해를 볼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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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산 2016. 10. 29. 21:26
일렁이는 마음에 지리산으로 떠났습니다거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가을이 한창이었습니다 섬진강의 운해는 너무 행복했습니다저만 부족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묻습니다부족함인지,욕망인지를,,,, 모두가 돌아간 저녁입니다 오도가도 못하는 횡단도도에혼자 서 있는 가을은 싫습니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시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 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 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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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운해산 2014. 10. 26. 06:32
가난한 삶에도 눈부신 사랑이 오고 늦은 봄날에도 강물같은 사랑은 시작된다 사랑은 눈물겹지만 언제나 뜨겁게 타오른다 아무도 그 사랑을 등기 낼 수 없지만 쏟아지는 세상의 폭우와 태풍에 견디는 집이 된다 - 지리산 가장 아플 때 와라 중에서- 무넹기에서,,, 화엄사가 운해에 폭 싸였습니다 노고단에 올라서 섬진강에서 피어오른 운해를 봅니다 행복합니다 그대 아프고 가난할지라도 울지 마라 당신에게도 비켜가지 않는 햇살이 있다 반드시 오고야 마는 꽃바람 같은 사랑이 있다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꽃소식이 있다 ---- ---- 마침내 그대가 강물이 되어 흐르는 사랑이 있다 그대의 영혼이 오지를 벗어나 훨훨 나는 그런 사랑이 있다 --김종성님의 글 중에서-- 행복한 아침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