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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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산행과 단풍!산 2014. 11. 10. 22:06
지인들이 내장산 8봉 종주를 떠난다고,,, 저도 합류 새벽에 04시 출발하여 06시 반에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차량이 가득하다 오메? 셔틀을 타고 일주문으로 가서 벽련암-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에서 하산하여 내장사와 단풍을 구경하기로 계획합니다 나머지 인원은 8봉을 종주하고 내장사로 하산! 일주문 안쪽 풍경! 일주문에서 단체로 벽련암 오르는 길! 서래봉 도착 망해봉까지 펼쳐진 능선, 조망을 보고 길을 재촉한다 논에 모내기 하기 전에 서래질을 하는데 사용하는 서래처럼 생겼다는 서래봉! 철제계단이 일품! 지나온 서래봉! 내장사 계곡 불출봉 오르는 길 망해봉! 망해봉 암릉 멋진 숲길을 지나서 까치봉에 도착하여 하산합니다 하산하면서 신선봉을 바라봅니다 계곡의 멋진 단풍 터널 단풍 여행의 절정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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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길을 나는 모른다 / 최영미삶 2014. 11. 7. 08:00
너에게로 가는 길을 나는 모른다 / 최영미 그리하여 이 시대 나는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나 창자를 뒤집어 보여줘야 하나, 나도 너처럼 썩었다고 적당히 시커멓고 적당히 순결하다고 버티어온 세월의 굽이만큼 마디마디 꼬여 있다고 그러나 심장 한귀퉁이는 제법 시퍼렇게 뛰고 있다고 동맥에서 흐르는 피만큼은 세상 모르게 깨끗하다고 은근히 힘을 줘서 이야기해야 하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나도 충분히 부끄러워 할 줄 안다고 그때마다 믿어달라고, 네 손을 내 가슴에 얹어줘야 하나 내게 일어난 그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두 팔과 두 다리는 악마처럼 튼튼하다고 그처럼 여러번 곱씹은 치욕과, 치욕 뒤의 입가심 같은 위로와 자위끝의 허망한 한 모금 니코틴의 깊은 맛을 어떻게 너에게 말해야 하나 양치질할 때마다 곰삭은 가래를 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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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 이해인 수녀님삶 2014. 11. 3. 20:04
11월의 첫 날! 비가 내렸습니다 가을비는 떡비, 겨울비는 술비라는 말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모든 생명이 결실을 하고, 마무리를 하는 시간, 자연의 경이로운 빛에 취하고 싶었습니다 샘물이 발원하여도 아래로 흘러야 바다에 가듯이 삶에도 하심(下心)이 필요한 가을 입니다 이제는 하루 종일 걸어서 얻은 뻐근함을 누이려 합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11월에 ,,,, 이해인 수녀님 나뭇잎에 지는 세월 고향은 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 더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갈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 하나 연륜 헤며 슬픔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빛에 실리어 오는 행복의 물방울 튕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보는 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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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드는 날/ 도종환산 2014. 10. 29. 09:15
단풍드는 날/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지난 일요일 내장산에 산행을 갔다가 선물로 받았습니다 단풍이 아직은 좀 이르다고 갔는데 횡재를 했네요 방하착,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으라는,,,, 초대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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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서래봉-불출봉-망해봉-까치봉)2산 2012. 10. 14. 00:33
서래봉에서 불출봉으로 출발! 이구간은 철재계단이 가파른 관계로 위험합니다 비,눈은 물론이고 이른 봄에 맨몸으로 가시면 망신당합니다 ㅋㅋㅋㅋㅋ 거의 직벽에 가깝죠! 오르기도, 내리기도 힘듭니다 아 기억에는 남습니다 서래봉 뒷편에 물들은 단풍! 멀리 불출봉 오르는 계단길이 보입니다 불출봉 아래 능선 바위! 멀리 망해봉이 보입니다 저와 함께한 산님! 지나온 능선길 위에 불쑥 튀어오른 서래봉! 능선길에 죽은 소나무들! 망해봉 철재계단! 망해봉에서 바라본 까치봉과 신성봉! 날씨가 청명치는 않해서 바다는 못 보았습니다 연지봉 표지석! 연지봉서 본 망해봉! 순창과 백양사로 종주하려면 오르는 까치봉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하산합니다 산에 올때 핸펀은 참 유용하지만 급한 소식이 오면 하산하는 무기입니다 고향에서 급한 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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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서래봉-불출봉-망해봉-까치봉)1산 2012. 10. 14. 00:16
내장산으로!!!!! 인원 2명, 이른 아침에 집에서 정읍으로,,,, 단풍철이 되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물들기 전에 미리 다녀오기로 합니다 냉장사 일주문 앞에 있는 석상 뒷면 일주문! 벽련암으로 가서 서래봉으로 벽련암 대웅전! 서래봉 아래 단아하고 정갈한 모습입니다 신선봉을 바라보며,,, 대웅전 뒷편의 모습 연꽃이 있는 곳에 닭이 있습니다 사찰에서 닭을 키우는 곳은 처음 봅니다 서래봉 전경 애기단풍나무가 수령도 오래되고, 엄청 큽니다 물들면 너무 아름다울 듯합니다 반대편 산자락의 정자(케이블카 오르는 곳) 이곳은 태풍의 피해가 다른 곳보다 더 심하듯 합니다 환란 속에서도 위용을 자랑하는 나무! 멋지고 경이롭습니다 철재계단의 시작! 발아래 펼쳐진 내장사! 암벽에도 쑥부쟁이가 피었습니다 서래봉에서 본 벽련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