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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나를 묻다 / 공석진 그대는 누구인가 나와 나 사이에 놓여 있는 강을 건너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악어 소굴로 뛰어드는 누우입니다 그대여 사랑을 아는가 나만을 사랑하려 철옹성을 구축하여 다가오는 사랑에 화살을 퍼붓는 겁보입니다 그대여 길을 가는가 까마득한 숲에서 언제나 같은 길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을 헤매고 있는 바람입니다 어서 가보게 그대의 집으로 어서 가보게 그대의 가슴으로 아,,,, 선자령 눈 내라면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