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키우며 사는 일 / 문태준
-
봄, 동백, 동백꽃 시모음!삶 2016. 3. 16. 21:20
개화 소식이 가득합니다 저희 지역은 아직도 꽃 소식은 ??? 산으로 들로 다니며 보았던 동백꽃을 모아봅니다 봄은 좀 이르거나, 늦거나, 아름답습니다 선운사 동백꽃 / 김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 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 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동백꽃 / 김옥남 안 된다 그만 이제 더 이상 그만 모가지를 꺾어 붉게 지는 꽃 잊어야할 사랑이거든 아예 지워버려라 붉게 뚝 뚝 토해내는 사랑의 각혈 동백꽃 / 정연복 붉은 핏덩어리 같은 동백꽃 꽃말을 오늘에야 뒤늦게 알았다 '그대만을 사랑해.' 그래 사랑이었구나 단 한 사람을 위해 온 마음 모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