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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워하는 힘 이상으로 사랑하는 힘이 있어야겠다 이 세상과 저 세상에는 사람 살 만한 아침이 있다 저녁이 있다 밤이 있다 호젓이 불 밝혀 겨울바다에는 헤어진 사람이 가거라 지금 뜨거운 사랑보다 지난날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이 가거라 ----- 어느 시인의 글 주에서----
시인의 삶을 기록한 대 기록!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고뇌와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책! 『 내 일기의 점점의 기록이 행여 이렇듯이 낙화분분의 뜰이고자 하나 어느새 그런 봄날 간데 없는 해골의 삶에 내가 발디디고 있다. 이제는 제비도 오지 않는 땅의 삶 말이다』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