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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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이 폭설이 되어 겨울왕국, 선자령산 2020. 3. 1. 17:42
기다림은 간절함이 우선입니다 눈이 내리길 기다리고, 칼바람이 불기를 기다리고, 파아란 하늘과 양떼구름을 상상합니다 기린처럼 목이 길어질 때쯤 춘설이 폭설이 되어 선경(仙景)이 열립니다 선자령에 오르는 이마다 이유는 다르리라 마음 속 깊이 접어두고 보내지못한 겨울을 보냅니다 갯내음 머금은 바람 부딪혀 아파오면 지난 시간의 굴레에서 머리를 씻고, 마음을 닦고, 난맥한 생각은 풍력발전기 파랑개비에 훠이 날립니다 먼 발 아래 동해바다, 오대산 노인봉이여 너, 나의 그리움을 묻습니다 0, 산행코스: 대관령휴게소~2구간분기점~한일목장길~우측숲길~선자령(1,157m)~동해 전망대~대관령휴게소 산행거리 : 12km 0, 산행 시간 ; 4시간 0, 동행 : 나홀로,,, 새벽을 달려온 나그네에겐 주차장도 넓고, 한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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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날 때마다 / 용 혜 원산 2019. 12. 18. 08:42
계절이 지날 때마다 / 용 혜 원 계절이 지날 때마다 그리움을 마구 풀어 놓으면 봄에는 꽃으로 피어나고 여름에는 비가 되어 쏟아져 내리고 가을에는 오색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겨울에는 눈이 되어 펑펑 쏟아져 내리며 내게로 오는 그대 그대 다시 만나면 개구장이 같이 속없는 짓 하지 않고 좋은 일들만 우리에게 있을 것만 같다 그대의 청순한 얼굴 초롱 초롱한 눈이 보고 싶다 그 무엇으로 씻고 닦아내고 우리의 사랑을 지울 수는 없다 사사로운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고 남은 삶을 멋지게 살기 위하여 뜨거운 포옹부터 하고 싶다 이 계절이 가기 전에 그대 내 앞에 걸어올 것만 같다 2016년 1월 덕유산의 추억을 꺼냅니다 이후로는, 눈도 덜 오고,,,, 동지 즈음에 힌 눈이 소복히 내리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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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에 새조개 드시러 오세요!!음식 2015. 1. 30. 20:06
새조개가 조금 커졌다 봄이 가까워 오니까 성장 속도가 빠른가 보다 지난번 포스팅에 너무 작다고 올렸는데 이번에는 먹을만 하다 주말 가족여행에 남당항으로 새조개 드시러 오세요! 바지락 조개가 미지근한 물에서 입을 벌렸습니다 피조개입니다 겨자장을 살짝 언져서 피는 마시고, 조갯살은 아삭하게 먹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합니다 새조개 샤브샤브를 시작합니다 넘 오래주면 질겨지므로 살짝 담가서 아삭한 맛을 즐겨야 합니다 달착스런 맛이 좋습니다 창문에 앉아서 햇볕에 사진이 좀 그렇습니다 ㅎㅎㅎ 많이 커졌지요? 야채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좀 서운하니까 쭈꾸미를 몇마리 샤브샤브해서 먹습니다 마무리는 맹물을 조금 더 보충해서 샤브샤브한 물에 라면으로 합니다 ※ 주의사항 : 스프를 넣으면 짜서 낭패를 봅니다, 물을 보충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