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지 추천
-
태백산에 찬바람 맞고,,,,산 2020. 12. 15. 19:42
겨울 나그네 / 전병윤 내 가슴엔 언제나 남들만 들끓어 나를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날 모른다 내 가슴을 버리려고 하섬엘 갔더니 마침 석양 눈발이 내리자 또, 나를 찾아오는 발자국 소리가 여기 저기서 죄어 왔다 까맣게 잊었던 지난날 내 집 앞에 살던 소나무가 면사포를 쓰고 나오자 노루 새끼는 눈을 털고 나왔다 그리고, 정말로 잊었던 순아의 발자국 소리도 들렸다 사랑하는 것들이 내 가슴속에서 웅성거릴 때 내가 이 세상에 있음을 보게 되는가 바람 한 줄기 귀를 때리고 지나 가면서 사랑과 영혼이 함께 숨쉴 가슴 밭을 일구어 보란다. 춥긴 추운 곳 입니다 ㅎㅎㅎ 용정이 꽝꽝 얼었습니다 천제단에서 햇살을 받으며 놀아봅니다 주목 구경하러 갑니다 고목 / 복효근 오동은 고목이 되어갈수록 제 중심에 구멍을 기른다 ..
-
눈꽃보러 떠난 덕유산 산행,,,!산 2018. 1. 6. 22:06
0, 산행 일시 : 2017.12.30 0, 동행 : 삼실 가족들과 송년 산행 0, 산행 경로 : 안성통제소 - 동업령 - 송계삼거리 - 중봉-향적봉-설천봉 -곤도라 하산 동업령 가까이 가니 눈꽃이 보입니다 돌아가지 못한 가을은 눈꽃으로 피어났습니다 날씨가 푹해서 여기저기서 눈이 떨어집니다 눈꽃은 틀린 것 같습니다 동업령의 찬란한 눈꽃,,,! 무룡산을 넘어 사갓재, 남덕유, 육십령으로 가는 길,,,! 함께 걸었던 분들과의 많은 추억이 스쳐갑니다 나리꽃 필 무렵에 다시 와야지,,, 멀리 송계삼거리 방향의 능선이 보입니다 눈 구경하는 사이 일행들이 가버렵습니다 길을 나섭니다 나무에 얼었던 눈이 떨어집니다 ㅠㅠㅠ 멋진 능선길에 서서 찬공기를 가슴 터지도록 들여마시고,,, 지난 일들을 토해 버립니다 어차피 인간..
-
덕유산 산행(안성-동업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1산 2015. 1. 16. 18:42
감사하는 마음은 끼뻐하는 마음 입니다 가끔은 슬프고 우울한 일이 생기더라도 그 안에 숨겨진 뜻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애쓰는 너그러움 입니다. 남에게 우울을 전염시키지 말기 위해서도 밝은 쪽으로 시선을 두는 지혜를 구하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감사의 미소를 뛸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해인 감사하는 마음 중에서 - 지인들과 눈꽃산행을 왔습니다 안성-동업령-중봉-향벅봉-설천봉으로 이어지는 산행입니다 눈꽃을 보기 위하여 6시 반에 안성에서 출발합니다 오르는 산 길에 물소리가 힘찹니다 곧 봄이 올 것 같습니다 동업령에 오르니 완전 눈꽃이 만발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엄청 춥습니다 백암봉 능선입니다 군데군데 바람이 눈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지나온 길을 바라봅니다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 서봉이 장쾌합니다 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