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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안부 / 나태주 골목길이 점점 환해지고 넓게 보인다 도시의 건물과 건물 사이가 점점 성글어진다 바람 탓일까 햇빛 탓일까 아니면 사람 탓일까 그래도 섭섭해하지 말자 우리는 오래된 벗 너 거기서 잘 있거라 나도 여기 잘 있단다 오서산 억세가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피려면 10일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