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처음처럼 - 용혜원
농돌이
2016. 12. 16. 20:09
처음처럼 - 용혜원
우리 만났을 때
그때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처음 연인으로
느껴져 왔던
그 순간의 느낌대로
언제나 그렇게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퇴색되거나
변질되거나
욕심부리지 않고
우리 만났을 때
그 때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산에 다녀온지가 3주가 되어갑니다
내일 새벽에는 찬바람 불어오는 곳으로 가렵니다
눈이 폭신 내리고,
상고대가 피기를,,,
무등산 서석대로 떠납니다
무겁운 머리와 상념을 칼바람에 씻기우고 싶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