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장미꽃을 건네는 법 / 양광모
농돌이
2024. 6. 19. 21:29
장미꽃을 건네는 법 / 양광모
즉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장미꽃이라 해도
가시를 모두 떼어내고
꽃만 건네줄 수는 없다는 것 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을 건넬 때는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잘 감싸서 주어야 한다는 것 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바치는
장미꽃이라 해도
언젠가는 그 꽃과 향기
시들기 마련이라는 것 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을 건넬 때는
그 꽃과 향기 사라지기 전에
흠뻑 사랑에 취해야 한다는 것 쯤
불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장미꽃이라 해도
붉은 장미와 흰 장미를
반 쯤 섞어야 한다는 것 쯤
그러므로 그 사랑
뜨거운 열정만이 아니라
순백의 순결로도
함께 불타 오르기를
소망해야 한다는 것 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장미꽃을 건네받을 때는
오직 한 가지
그 뺨
장미꽃보다 붉어져야 한다는 것 쯤
장미의 계절!
어머니 징독대 옆에서 피는 장미도, 내가 인생 사진을 담던 장미도,,,
살다보면 얽키고,,,,
매입니다
그래고 한번 세상에 나온 이상,,,,
내맘대로 살고 싶습니다
나의 목표는 삶이라는 ,,,
아님 여전히 못 놓아버린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