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랑 / 이정하

농돌이 2014. 9. 21. 21:00

외로운 사랑 /  이정하

오랜 시간 동안 나는 당신의 옆에 서 있었습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당신은 내게 눈길 한 번 안 주더군요.
그래서 쓸쓸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할수록
더 철저하게 외로워지는가 봅니다.
 

선운사 상사화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도솔천 가운데 자리잡은 상사화 한촉을 보았습니다'

한송이 상사화로 피기까지 많은 사연이 있겠지요?

그리고 긴 겨울과 여름, 홍수,,,,

역경을 이기고 가을 하늘을 열었습니다

그 긴 시간,

물소리와 돌구르는 소리는 친구였구요!

 

내년에 다시 보러 갈 것을 약속하며 발길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