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꽃담길 / 유인숙

농돌이 2017. 3. 29. 09:34

산수유 꽃담길 / 유인숙

 

지리산 품에 안긴 산수유 마을의 삼월은

어깨 걸듯 정답게 이어지는 돌담 따라

산수유 꽃등 켜는 꽃담 길로 오고

 

온 산이 단풍으로 타오르는 시월은

영롱한 유리알로 산수유 붉게 익어가는

꽃담 길에 도란도란 추억으로 머문다

구례 산동 서현마을 산수유 입니다

 

 

 


평지에서는 비, 산에서는 눈이 내리던  날,,,!

노오란 꽃망울로 내 마음 적히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