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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이응노 생가지에 다녀왔어요

농돌이 2015. 7. 19. 22:13

 

 

이곳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마음이 평온해진다

꽃들은 어떻게 이런 울불퉁한 곳에서도 꽃자리를 만들었을까,

어떻게 평지에서 핀 꽃보다 더 편안하고 고요해 보일까,

그건 아마도 불평을 버려서일 것이다.

편지에만 있으면 편지인줄 모른다.  땅이 울퉁불퉁하고 마음이 울퉁불퉁한 이유다.

이곳도 처음부터 꽃자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제야 서로의 얼굴을 맞대며 환하게 꽃을 피울 수 있었을 것이다

 

---김종성님 글중, 지리산 가장 아풀 때 오라 중에서--

 

 

 

 

 

 

 

 

 

 

 

 

 

 

 

 

생가지의 연꽃정원은 본 시 논이었습니다

기념관과 생가지가 복원되면서 조성이 되어 지금은 아름다운 화원이 되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

연꽃을 바라보면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연꽃이 져도 평안할 것입니다

 

여름은 그렇게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