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바다 보아라 / 천양희
농돌이
2021. 8. 30. 22:25
바다 보아라 / 천양희
자식들에게 바치느라
생의 받침도 놓쳐버린
어머니 밤 늦도록
편지 한 장 쓰신다
'바다 보아라'
받아보다가 바라보다가
바닥 없는 바다이신
받침 없는 바다이신
어머니 고개 숙이고 밤늦도록
편지 한 장 보내신다
'바다 보아라'
정말 바다가 보고 싶다
웅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