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너에게 쓴다/천양희
농돌이
2023. 3. 5. 07:36
너에게 쓴다/천양희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서 신발 하나가 다 닳았다
꽃이 진 자리에 잎이 폈다고 너에게 쓰고
잎이 진 자리에 새가 앉았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인생이 되었다
마침내 내 삶 풍화되었다.
(매화축제는 10일부터 이나 개화는 30% 정도,,,,? 다음주 주말 지나면 만개 예상)
매화꽃 향기가 봄바람에 날립니다
아내와 잠시 꽃소식 접하러 나갔습니다
많은 사람과 넓은 지구에서
당신을 만나고, 함께 살아온다는 것은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