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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 바닷가 걷기
    2020. 6. 3. 21:29

     

    0, 경로 : 궁리포구-하리-속동전망대-노을공원-남당항 - 궁리포구

    0, 동행 : 주인님과,,,

     

    간조시간이라서 바다 모래 위를 걸어 봅니다

    “기대를 하려면 젊어져야 한다.

    상기에도 젊음이 필요하다.

    그러나 반복을 원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기대만을 원하는 자는 비겁하다.

    회상만을 원하는 자는 추잡하다.

    그러나 반복을 원하는 자는 참된 인간이다.

    그리고 반복이라는 것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분명히 의식하면 할수록, 그는 그만큼 깊이 있는 인간이 된다.

    그러나 인생이 반복이고, 반복이야말로 인생의 아름다움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는, 자기 자신에게 유죄판결을 내린자이고, 어차피 면할 길이 없는 운명 속에서 자멸할 수밖에 없다.”

     

    --키에르케고르의 반복 중에서 --

     

    멧꽃도 만개하였습니다

    속동전망대에서 잠시 쉬고,,,

    우리들 마음속에 / 문정희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뜻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고
    마음속에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사랑이 있어
    어둡고 추운 골목에는
    밤마다 어김없이 등불이 피어난다.

    누군가는 세상은 추운 곳이라고 말하지만
    또 누군가는
    세상은 사막처럼 끝이 없는 곳이라고 말하지만
    무거운 바위틈에서도 풀꽃이 피고
    얼음장을 뚫고도 맑은 물이 흐르듯
    그늘진 거리에 피어나는
    사랑의 빛을 보라
    거치른 산등성이를 어루만지는
    따스한 손길을 보라

    우리 마음속에 들어 있는 하늘
    해보다 눈부시고
    따스한 빛이 아니면
    어두운 밤에
    누가 저 등불을 켜는 것이며
    세상에 봄을 가져다주리.

     

    금개국이 활짝 피었습니다

    엉겅키도 활짝,,,!

    나는 다시금 나 자신입니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거리에 굴러다녀도 주워들지도 않을 이 ‘자기’가 다시 내것이 되었습니다. 

    나 자신 속에 있던 분열이 해소 되었습니다. 

    나는 다시 나를 결합합니다. 

    이제까지 나의 자랑을 지주와 영양으로 삼고 있던 동정으로 인한 불안은, 이미 내 속에 침투하여 나를 분열시키지 않습니다.

     

    --키에르케고르의 반복 중에서 --

     

    견공도 갯뻘놀이 중,,,!

    주인님과 목을 축입니다

    이날 저녁에는 낙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추억을 한장 커내 봅니다

    캠핑하는 후배에게 가서 삼겹에 밥에,,,

    얻어 먹고

    별빛을 가슴에 안고 돌아왔습니다

     

     

    ※ 궁리-하리-속동-어사리-남당리 - 홍성호로 이어지는 걷기 코스를 만들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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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