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호랭이 시집가던 날!!!
    2013. 11. 18. 23:32

    어제 늦게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산님들이 거의 떠나고, 고요한 산에 호젓이 남았습니다

    바람과 낙엽 날리우는 소리만 가득합니다

    비가, 눈으로 휘날리고, 쨍하고 래가나기도 합니다

    ?  시집가는 날 입니다 

    만추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진입로!!! 

    갑자기 눈이 하늘에서 쏱아집니다 , 첫 눈을 이 용봉산에서 맞이 합니다

    성공에는 비결이 없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은 하지 않는 것이다  --탈무드-- 

    눈 / 오세영

     

     

    순결한 자만이

    자신을 낮출 수 있다

     

     

    자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은

    남을 받아들인다는 것

    인간은 누구나 가장 낮은 곳에 설 때

    사랑을 안다

     

     

    살얼을 에는 겨울

    추위에 지친 인간은 제각기 자신만의

    귀가길을 서두르는데

    왜 눈은 하얗게 하얗게

    내려야만 하는가

     

     

    하얗게 하얗게 혼신의 힘을 기울여

    바닥을 향해 투신하는 눈

    눈은 낮은 곳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녹을 줄을 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주성  (0) 2013.11.28
    초대장 배부합니다  (26) 2013.11.23
    시와 낭만이 있는 영동 천태산!!!  (1) 2013.11.17
    산길을 걸으며  (2) 2013.11.15
    지난 주, 다시 도솔천을 다녀오다  (3) 2013.11.13

    댓글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