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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철쭉이 활짝 핀 날
    2020. 6. 11. 20:08

    날마다 좋은날

    산다는 것은 비슷비슷한 되풀이만 같다.
    하루세끼 먹는 일과 자고 일어나는 동작,
    출퇴근의 규칙적인 시간 관념 속에서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온다.

    때로는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면서 또는,
    후회를 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노상 그 날이 그 날 같은 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시작도 끝도 없이 흘러간다.

    이와 같은 반복만이 인생의 전부라면 우리는
    나머지 허락 받은 세월을 반납하고서라도
    도중에서 뛰어내리고 말 것이다.

    그러나 안으로 유심히 살펴보면 결코
    그 날이 그 날일 수 없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또한,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란 다행히도 그 자리에 가만히 놓여있는
    가구가 아니며, 앉은자리에서만
    맴돌도록 만들어진 시계 바늘도 아니다.

    끝없이 변화하면서 생성되는 것이
    생명현상 이므로 개인의 의지를 담은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출처 : 법정 스님 글 중에서

     

     

    한라산에는 먼저 도착한 손님이 와 있었습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현무암에 깊게 깊게 뿌리내려서

    굽고 비틀어져서 하늘로 향한 꽃,,,!

     

    거친 숨소리로 곱게 피어난 잎새들

    바람이 불어오고

    하늘로, 하늘로 희망의 사다리를 놓는 곳,

    한라산,

     

     

    멈춰선 곳마다 그리움이었고

    바라보는 곳마다 바람의 길이 나 있다

     

    와락 달려온 그리움이 바람처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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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