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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를 맞이하는 마음과 마음 / 이채
    2019. 9. 13. 11:53

    사는일에 묻혀서
    안부를 묻기에도 바쁜나날들. 그러나
    반가운 얼굴로 다시만날수있는 명절의 기쁨
    부푼 마음에서 벌써 보름달이 뜹니다.

    고향의 단풍은 여전히 곱겠지요
    이웃과 벗들이 정겨운 그곳엔,
    나이를 먹어도 어릴적 꿈이 살아 숨쉽니다.
    고향의 들녁은 언제나 풍요로운 가슴...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정성스레 가을 꽃 한송이 의 리본을 달때
    좋아하실까 ? 라는생각
    엷은 미소지으며 설레이는 마음
    그동안 소홀했던 마음도 합께 포장합니다.

    송편보다 둥굴게 빗은 마음으로
    우애를 다지며 모나지 않게 살기를
    기울면 차고 차면 또 기운다는
    삶에 의미를 깨닫기 까지 너무많이 써버릴 시간들,
    열어야 비로소 담을수 있음을. 안을 수 있음
    이제는 알게 하시어
    보름달처럼 멀리 비추는 겸허한 빛으로 살수있기를...

    생각하면 그립고
    그리우면 눈물나고,
    아버지, 어머니,부를수록 부르면
    어두운 한컨이 서서히 환해지고,
    비좁던 마음도넓게넑게 밝혀주시는
    보름달처럼 변함없는 사랑
    그 크신 사랑으로 맞이하는 한가위가 마냥 행복합니다 .

    한가위를 맞이하는 마음과 마음 / 이채

     

    폭설이 내린 용봉산 병풍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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