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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피아골 단풍 산행 1
    2016. 11. 2. 03:55

    0, 산행 일시 : 2016,10,30.

    0, 산행 경로 : 성삼재-돼지령-피아골-작전마을-연곡사(택시로 성삼재 이동)

    0, 산행 동행 : 3인

    0, 특이사항 : 급강하한 기온으로 매우 추워져서 보온장비가 반드시 필요함

    0, 단풍 현황 : 노고단, 돼지령은 단풍은 떨어진 상태이고, 피아골대피소 하산 구간은 절정,

       피아골 계곡은 전날 비로 상태 별로이나 하단부는 물들어 가는 상황으로 이번주 절정일듯?

     

    성삼재 주차장 !

    새벽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햇살이 노고단을 넘어오면서 입산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님들이 별로 없습니다

    무넹기에서 화엄사와 섬진강을 바라보면서 안부를 묻습니다

     

     

    다시 찿은 노고단대피소!

     

    노고단이 개방되어 있어서 오릅니다

    운이 좋으면 구례 섬진강에서 피는 운해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 하면서,,,,

     

     

    무넹기에서 올라온 길이 조망됩니다

    거의 겨울 분위기 !

    고리봉 너머로 운해가 핍니다

     

     

     

     

    단풍, 운해, 산그리메가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자연의 변화는 인간에게 큰 가르침을 남겨줍니다

     

     

     

     

     

     

     

     

    가까이 보이는 반야봉과 멀리 천왕봉도 보입니다

    날씨가 좋아보입니다   큰 산에 와서 맞이하는 날씨도 큰 복 입니다

     

     

     

     

    고리봉, 정령치, 세걸산, 바래봉까지 이어진 능선이 한 눈에 보입니다

    멋진 곳!

    표지석 너머의 운해!

     

     

     

    노고단 고개로 하산합니다

    이 초겨울 추위에도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지난 날의 비바람에 일부는 낙화하였지만 붉고 예쁨니다

    찥기우고, 상처난 꽃 잎에서 깊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대여!

    내가 피운 작은 꽃송이는

    그대를 향한 마음인것을 모르는가,,,,!

     

     

    옆을 보라 / 이원규

     

    앞만 보지 말고 옆을 보시라
    버스를 타더라도 맨 앞자리에 앉아서
    앞만 보며 추월과 속도의 불안에 떨지 말고
    창 밖 풍경을 바라보시라

    기차가 아름다운 것은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이지요
    창 밖은 어디나 고향 같고
    어둠이 내리면
    지워지는 풍경 위로 선명하게 떠오르는 얼굴들

    언제나 가파른 죽음은 바로 앞에 있고
    평화로운 삶은 바로 옆에 있지요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를 밟고 가는 이에게 돌을 던지지는 말아야지요
    누군가 등 뒤에서 꼭같이 뒤통수를 후려칠지도 모르니
    앞서는 이에게 미혹되지도 말고
    뒤에 오는 이를 무시하지도 말아야겠지요

    일로매진(一路邁進)의 길에는 자주 코피가 쏟아지고
    휘휘 둘러보며 가는 길엔 들꽃들이 피어납니다

    평화의 걸음걸이는 느리더라도 함께 가는 것 

    오로지 앞만 보다가 화를 내고 싸움을 하고
    오로지 앞만 보다가 마침내 전쟁이 터집니다
    더불어 손잡고 발밑의 개미 한 마리,
    풀꽃 한 송이 살펴보며 가는 생명 평화의 길

    한 사람의 천 걸음보다
    더불어 손을 잡고 가는 모두의 한 걸음이 더 소중하니
    앞만 보지 말고 바로 옆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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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