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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봉산-수암산 종주산행
    2018. 12. 22. 23:17

     

     

     

    0, 산행일시 : 2018.12.22

    0, 산행경로 : 주차장 -구룡대 - 병풍바위 -용바위-새심천

    0, 산행시간 : 3시간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저는 용봉사로 가서 마애불을 보고 용바위로 갑니다

     

    신라의 미소,,,!

     

    시도유형문화재 118호  용봉사 마애불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용봉사(龍鳳寺) 입구의 서쪽에 서 있는 바위에 돋을새김한 불상이다. 바위를 불상 모양보다 크게 파내고 조각하였는데 마멸이 심하다. 머리 부분은 뚜렷하게 돌출 되었으나 아래로 내려갈수록 안정되어 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게 솟아 있고, 얼굴은 타원형으로 양감있게 표현하였다. 눈과 입은 얼굴에 비해 가늘지만 흐뭇한 미소가 번져 있어 8세기 신라 불상의 이상적인 얼굴 특징이 많이 남아 있다. 귀는 거의 어깨에 닿을 만큼 길게 내려와 있으며, 목에는 3줄의 삼도(三道)가 있다.

    신체는 양감이 부족하여 평판적인데, U자형의 옷주름은 매우 도식적이고 얕게 조각되어 더욱 평면적으로 보인다. 오른손은 내리고 왼손은 붙인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두 손이 몸에 비해 현저하게 작다. 딴 돌에 연꽃 무늬 대좌(臺座)를 새기고 거기에 두 발을 조각하였으나, 근래에 만든 공양석에 가려서 알 수 없다.

    8세기의 이상적 사실주의가 엿보이면서도 9세기 불상 양식의 특징이 상당히 묘사되고 있어 9세기 불상 양식의 시작을 알려주는 좋은 예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불상의 왼쪽에 신라 소성왕 1년(799)에 만들었다는 글이 새겨져 있어 그 가치를 한결 높여준다.

     

     

     

    보물 제1262호,  용봉사영산회괘불탱 (龍鳳寺靈山會掛佛幀)

     

    석가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괘불탱으로,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 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이다.

    화면 중앙에 석가를 화면 가득 그리고, 8대보살, 10대제자 등의 무리가 석가의 주위에 에워싼 구도이다. 석가는 오른손은 무릎에, 왼손은 배꼽에 갖다 댄 모습으로 중앙에 앉아있다. 석가불 양 옆으로 서 있는 8명의 보살들의 얼굴은 갸름하고 연꽃 등을 들고 있으며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격인 사천왕과 제석천, 범천이 보살들과 함께 석가불 주위를 에워싸고 있다. 그림의 윗부분엔 10명의 제자들이 있으며 석가와 머리모양이 같은 보살도 보인다. 주로 붉은색과 녹색을 많이 사용하였고 연녹색과 자주색 등의 중간색을 넣어 화면이 차분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그림은 숙종대왕의 아들이 일찍 죽자 거대한 불화를 그려 아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조선 숙종 16년(1690)에 승려화가 진간이 그렸는데, 영조 1년(1725)에 그림을 고쳐 그리면서 적어 놓은 글이 그림의 아랫부분에 있다.

    이 괘불도는 본존인 석가불의 크기가 작아진 점 등에서 17∼18세기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회화사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

     

     

    엄청난 맷돌과 물통,,,!

     

    대웅전과 병풍바위,,,!

     

    보물355호 마애여래입상

     

    충청남도 홍성군 용봉산에 있는 불상으로 돌출된 바위면을 파서 불상이 들어앉을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돋을새김으로 높이 4m의 거대한 불상을 만들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다. 얼굴은 몸에 비해 크고 풍만하며, 잔잔한 미소가 흘러 온화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목 밑에서는 굵직한 몇가닥의 선으로 표현되었지만 아래쪽은 가느다란 선으로 도식화되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파낸 바위면을 이용해 희미한 음각선으로 윤곽만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얼굴 윗부분은 입체감이 있고 원만한데 비해 아래로 내려갈수록 양감이 약해져 균형이 깨지고 있는 작품으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그량 휙 지나가면 모르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골짜기 마다 있습니다

     

     

     

    의자바위를 당겨보았습니다

    먼저 당도한 회원님들,,,!

     

     

     

     

     

     

     

     

    산 / 김광섭


     

    이상하게도 내가 사는 데서는

    새벽녘이면 산들이

    학처럼 날개를 쭉 펴고 날아와서는

    종일토록 먹도 않고 말도 않고 엎댔다가는

    해질 무렵이면 기러기처럼 날아서

    틀만 남겨 놓고 먼 산 속을 간다


    산은 날아도 새 둥이나 꽃잎 하나 다치지 않고

    짐승들의 굴 속에서도

    흙 한줌 돌 한 개 들썽거리지 않는다

    새나 벌레나 짐승들이 놀랄까봐

    지구처럼 부동의 자세로 떠간다

    그러 때면 새나 짐승들은

    기분 좋게 엎대서

    사람처럼 날아가는 꿈을 꾼다


    산은 날 것을 미리 알고 사람들이 달아나면

    언제나 사람보다 앞서 가다가도

    고달프면 쉬란 듯이 정답게 서서

    사람이 오기를 기다려 같이 간다

    산은 양지 바른 쪽에 사람을 묻고

    높은 꼭대기에 신(神)을 뫼신다


    산은 사람들과 친하고 싶어서

    기슭을 끌고 마을에 들어오다가도

    사람 사는 꼴이 어수선하면

    달팽이처럼 대가리를 들고 슬슬 기어서

    도로 험한 봉우리를 올라간다


    산은 나무를 기르는 법으로

    벼랑에 오르지 못하는 법으로

    사람을 다스린다

    산은 울적하면 솟아서 봉우리가 되고

    물소리 듣고 싶으면 내려와 깊은 계곡이 된다


    산은 한 번 신경질을 되게 내야만

    고산도 되고 명산이 된다


    산은 언제나 기슭에 봄이 먼저 오지만

    조금만 올라가면 여름이 머물고 있어서

    한 기슭인데 두 계절을

    사이좋게 지니고 산다

     

     

     

     

    다른 계절의 병풍바위 모습입니다

    요기서 찍으면 됩니다 ㅎㅎ

    애들이 어릴적에 요 구멍으로 다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다른 곳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악귀봉,,,!

    미세먼지로 뿌연합니다

     

     

     

    악귀봉에 가시면 살펴 보셔요

    용바위

    병풍바위 능선

    충남 도청소재지 홍북읍의 오늘 모습입니다

    미세먼지가 정말 심각했습니다

    덕산 방면으로 가면 편안한 산길이 펼텨집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조망이 좋습니다

    오늘은 ,,,,

     

     

     

     

    보물 제508호, 석조보살입상 (禮山 揷橋邑 石造菩薩立像)

     

     

    2개의 돌을 이어서 조각한 석불로 충청남도 예산군 수암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머리에는 두건같은 관(冠)을 쓰고 있고, 그 위에 6각으로 된 갓 모양의 넙적한 돌을 올려 놓았다. 어깨의 윤곽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조금씩 넓어지지만 양감이 전혀없이 밋밋하여 마치 돌기둥 같다. 왼손은 몸에 붙인채 아래로 내리고 있고, 오른손은 가슴까지 올려 돌지팡이같은 것을 잡고 있는데 양 발 사이까지 길게 내려오고 있다.

    거구이면서 불륨없는 돌기둥 형태, 간략한 신체표현 방법 등이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7호)과 유사한 양식을 가진 지방적인 특징이 보이는 고려시대 작품이다.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눈이 내리면 즐겨볼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용봉초에서 오르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최영장군활터

     

    눈 내린 날 용봉산 전체 사진입니다

     

     

     

     

    기쁨과 고통이 함께 우리의 동반자지만

    우리는 그들의 동행을 이해할 수 없다

    상처와 치유가 함께 우리의 동반자지만

    우리는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동행,,,, 김재진의 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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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